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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국 기업 파산, 13년 만에 최대…“중국도 파산 증가세”
미국과 중국에서 기업 파산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약 190개 미국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파산을 신청한 한 중국 업체에 투자했던 미국 투자자는 "중국 현지 법원은 언제나 자국민 편을 들고 미국인 주주의 권리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2025.04.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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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이자율 연 5~6%로 고정한 민법·상법…헌재 “합헌”
지난 2017년 한 차례 합헌 결정이 있던 민법 제379조의 판단을 그대로 수긍하고, 상법과 소송촉진특례법도 같은 맥락에서 합헌이라는 취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김형두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7인의 의견으로 민법 제379조, 상법 제54조, 소송촉진특례법 3조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헌재는 앞서 2017년에 한 차례 민법 379조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판단을 변경할 사정이 없다"며 기존의 합헌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2025.04.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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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까지 '패키지 딜'?…관세협상 앞둔 한국의 딜레마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다음 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14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최우선 협상 상대가 된 한국은 '양날의 검'을 쥔 형국이 됐다. 한덕수 대행 체제에서도 협상 우선권을 인정받은 건 다행인 측면이 있지만, 유예기간 90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감 기한이 있는 데다 안보 문제와 직결되는 방위비와 관세를 연동하는 '패키지 딜'로 추진될 경우 협상의 난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최우선 협상 목표로 동맹·우방만 골라 택한 배경에는 관세를 고리로 격돌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속내도 엿보인다.
2025.04.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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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또 세금 245억원 지원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다 파산할 위기에 이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자금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또다시 세금 245억원이 투입된다. 동의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분양했던 토지에 대한 계약 해지 관련 소송 패소로 인한 우발채무 발생으로 말미암은 자금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5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김진태 지사와 관련 공무원, 동의안에 찬성한 도의원 전원을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죄, 직권남용, 직무 유기 등 가능한 모든 혐의로 고발하고, 감사원에 감사원 감사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2025.04.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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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알고 보니 北 소행…120명 털렸다
북한 해커 조직이 2개월가량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공개’ ‘오늘의 운세’ 등의 사칭 전자우편(메일)을 12만통 넘게 유포해 개인정보 해킹을 시도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15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공개’라는 제목으로 발송된 메일을 수사한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1시45분쯤 ‘방첩사 작성한 계엄 문건 공개’라는 제목의 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 상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5.04.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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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4.3조원 LNG 큰 장 선다...K조선 빅3 수주해낼까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글로벌이 최대 12척의 LNG 운반선 발주를 검토 중이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LNG 생산업체 벤처글로벌이 최근 한국을 찾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조선소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운항 중인 LNG선 750척 가운데 90%가 ‘메이드 인 코리아’이며, 지난해 발주된 글로벌 LNG선의 70%도 한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2025.04.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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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조직 문화, 위생 시스템 전면적 쇄신"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에 걸친 근본적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2025.04.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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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9% 내릴 때 원화는 3%만 올랐다…‘약달러’에도 힘못쓰는 원화
미국발 ‘관세 충격’에 달러 값이 이례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값 상승 폭은 그만큼 크지 않다. 최근 달러 약세가 원화 같은 신흥국 통화 선호로 이어졌다기보다, 유로나 엔화 등 다른 비미국 안전 통화로 옮겨 갔다는 점도 원화 값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위안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통화인데, 최근 같은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는 특히 위안화 동조 현상이 커지면서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띠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결국 미국과 중국이 갈등 국면을 깨고 협상에 나서야 원화 값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04.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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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서 안 만듭니다"…졸업앨범 사라지는 씁쓸한 현실, 왜
예년과 달리 올해는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학생 상당수가 디지털 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사진 촬영을 원치 않았다"며 "1960년대에 개교한 뒤 처음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않는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합성·편집(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늘면서 졸업생·교직원의 사진이 악용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2025.04.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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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트럼프 눈치 보나..."미국 TSMC서 생산" 대만 협력사에 일감
엔비디아와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미국 TSMC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14일 각각 발표했다. 14일 엔비디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제조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에서 AI 슈퍼컴퓨터를 만들 공장을 짓고 있다"라며"4년 내 5000억 달러(약 71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에서 이미 AI 가속기 ‘블랙웰’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서버 제조사인 폭스콘·위스트론과 함께 텍사스에 짓는 슈퍼컴퓨터 공장은 앞으로 12~15개월 안에 대량 양산을 시작할 거라고 했다.
2025.04.1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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