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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단전·단수 쪽지 봤지만 尹에 지시 받은 적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2·3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쪽지는 봤지만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 없고,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를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11일 주장했다. 이 전 장관 발언은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힌 "비상계엄 선포 후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적힌 문건을 직접 건넸고, 이 전 장관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지시를 하달했다"는 내용을 전면 뒤집는 것이다. 쪽지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어떤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무작정 단전·단수를 하면 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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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걱정 안 해…상식 어긋난 결론 적다"
이 대표는 이날 2심 선고 시기와 관련해 "3월쯤 나오겠죠"라면서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고 우리로서도 불만이 없다. 이어 진행자가 '2심 선고가 3월에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두 달 안에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하자, 이 대표는 "그건 형사소송법 절차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성장과 기본사회 사이에서 정책 노선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성장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고, 목표는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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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뽑은 보수 분화 확인됐다…강성 뭉치고, 온건∙중도 이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침묵하는 다수의 온건 보수층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 선포가 ‘국가의 안보와 질서 때문’이라는 물음에도 강성 보수층 7.87점, 온건 보수층 5.79점, 중도 보수층 3.84점으로 강성 보수층과 중도 보수층의 시각차가 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주말 동대구역 탄핵 반대 집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중도 보수층에서는 반대로 지지를 거두는 이탈 현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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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근육 키우면 무조건 좋다? 여성은 되레 위험한 이유
노년기에 심혈관대사질환을 예방하려면 남성은 근육을 늘리고 복부 둘레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되는 반면, 여성은 근육량만 늘리기보다 지방과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남성은 근육량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및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여성은 근육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유산소 운동 등을 병행하며 근육 내 지방축적을 막아 근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일단 생기면 남녀 모두 근육량만 늘려서는 심혈관 및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근감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근육량을 유지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미리 ‘근육적금’을 들어야 100세 시대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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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6%로 하향…"정국불안 길어지면 더 낮출수도"
정국 불안과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경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3개월 전보다 전망치를 0.4%포인트(p) 내렸다. KDI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1.6∼1.7%)과 유사한 수준이다. 정 실장은 다만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통상 갈등이 더욱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예상보다 장기화한다면 성장률은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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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끼리 프롬프트 공유해 업무 혁신”…KT 전사적 AI 전환 추진
KT는 1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조직 문화와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MS의 코파일럿을 전 직원 대상으로 도입해 업무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사내문서 검색 및 요약(RAG), 규정 준수 및 리스크 관리(CMP) 등 7종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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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산, 두달새 27% 급감…"정치에 적극 개입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최측근으로 꼽힌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머스크가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자 자산이 27%나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테슬라 주가가 11%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3946억 달러(약 573조4000억원)로 급감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월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10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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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사, AI로 노인 인지기능 판단해 상품 판매키로
일본 금융사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이 금융상품을 사려는 고령자에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지기능 판단을 거치게 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해당 점포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금융 상품을 추천할 때 일본 IBM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10분 정도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인지 기능을 추정한다. 일본 IBM이 치매 사례 분석을 벌여온 도쿄 쥰텐도(順天堂) 대학 등과 협력해 개발한 앱은 AI가 표정 변화나 음성의 동요, 말하는 속도 등에 의해 인지 기능을 판단한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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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스토킹하고 母 앞에서 살인…서동하, 무기징역 선고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스토킹 범죄 신고와 관련해 분노와 복수심을 다져왔다"며 "6자루의 칼과 1자루의 곡괭이를 범행 도구로 준비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람의 어느 신체 부위를 찔러야 하는지 조사했다. 미용사인 서씨는 지난해 11월 8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가 사는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보복살인 등)로 기소됐다. 앞서 경북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4일 심의를 통해 모친 앞에서 살해를 저지른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서씨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의 충분한 확보,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서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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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상응한 힘으로 견제할 것"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계기마다 강조하고 있는 자위적 핵무력 강화 조치의 명분을 축적하는 동시에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연합훈련 중단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리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1일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를 통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되는 미 핵잠수함의 공개적인 조선반도(한반도) 지역 출현은 변하려야 변할 수 없는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더 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반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의 재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란 메시지를 명확하게 발신한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해서 과시하고 있는 자위적 핵무력 강화 조치의 명분을 축적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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