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에 손 내민 푸틴…“우크라이나 점령지 포함 美와 희토류 협력”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다른 외국 파트너들과 희토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새로운 영토’, 러시아의 일부로 되돌아온 역사적 영토로 외국 파트너를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BBC는 "미국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75%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 거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에 대해 "그건 우리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면서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5.02.25 22:17
0
-
"진정한 친구"…푸틴, 우크라 침공 3주년날 시진핑과 통화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과 접촉한 상황을 소개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이어 "중·러 관계는 강력한 내생적 동력과 독특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미국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가 장기적 시각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으로 절대 임시방편이 아니다"면서 "일회적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외부 요인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02.25 22:17
0
-
'푸틴 독재자' 규정 또 거부한 트럼프 "그런 단어 가볍게 안 써"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독재자라는 표현을 푸틴 대통령에게도 쓰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난 그런 단어를 가볍게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광물 협정 체결을 거부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이유로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직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용감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바 다.
2025.02.25 22:17
0
-
"지진 난 듯 굉음 울렸다…5초만 늦었어도 거기 깔렸을 것"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해요" 25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붕괴사고 당시 교각 아래를 지났던 임동섭(69·충남 천안시 입장면)씨는 "어머니를 마을회관에 모셔다드리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사고 지점을 지나자마자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사고 현장과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김오식(55)씨는 "외출하기 위해 차를 몰려고 시동을 건 순간 산이 무너지는 것 같은 굉음이 나면서 사고가 났다"며 "돌아와서 CCTV를 보니 사고 전에 진동이 먼저 발생하고 상판이 우수수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내는 "차에 타 있던 상황인데도 소리가 너무 커서 가슴이 내려앉을 정도로 놀랐다"며 "너무 무서워서 바로 내리지 못했는데 사고 지점을 보니 TV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전쟁터 같이 변해 있었다"고 했다.
2025.02.25 22:17
0
-
KDI “기초연금 지급 기준 바꾸자…저소득 노인 두텁게 지원해야”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의 소득 기준(선정기준액)은 한국 기준중위소득 대비 2015년 56%에 불과했는데, 올해 93%까지 올랐다. 1안은 수급자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자로 일괄 조정하는 방식, 2안은 기준중위소득 100%에서 시작해 매년 일정한 비율로 줄여나가 2070년에 기준중위소득 50%까지로 낮추는 방식이다. 김도헌 KDI 연구위원은 "선정기준액을 기준중위소득 100%에서 50%로 점진적으로 줄이면 추가 재정 지출 없이 2026년의 기준연금액을 현행 39만9000원(연금 개혁 추진계획 이행 기준)에서 51만1000원까지 인상할 수 있다"며 "저소득층 노인의 빈곤 완화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5.02.25 21:53
0
-
시범경기 첫 홈런…이정후, 원래 3번 타자가 천직이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동점 홈런을 폭발했다. 이정후가 MLB 공식 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이정후는 당시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의 초구(시속 149㎞ 직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025.02.25 21:44
0
-
백종원이 또…더본코리아 건축법·농지법 위반 딱 걸렸다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예산군 오가면 소재)에서 농지법과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원상 복구를 하라’는 내용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전달, 해당 업체 측이 위법사항을 원상 복귀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에 설치한 건축물(농업용 고정식 온실)이 당초 목적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예산군 관계자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에서 애초 목적대로 비닐하우스를 온실로 사용하지 않고 창고로 쓴 게 문제"라며 "해당 업체에 위법 사실을 통보했고 공장 측도 지난해 12월 말쯤 철거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25.02.25 20:44
0
-
아이 180㎝ 키운다고?…그 집착에 한국서 폭주한 병
지난 3일 만난 이의철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부속의원 원장은 "과거보다 지금 탄수화물을 훨씬 적게 먹는데도 만성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건 상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장은 "요즘 학부모들의 큰 관심사인 자녀 조기 초경과 급격한 키 성장 역시 역학적 전환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단순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인터뷰에서 탄수화물이 왜 비만과 만성질환의 원흉으로 지목돼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썼는지, 정확한 ‘탄수화물’의 개념은 무엇이고 왜 대중에게 오도(汚塗)됐는지, 올바른 탄수화물 섭취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수십 년에 걸쳐 바뀐 한국인의 ‘밥상’을 역추적해 상세히 풀어냈다.
2025.02.25 20:44
1
-
"월 50만원이면 숙식 가능"…대학생들, 원룸 빼고 달려가는 곳
"하루 세끼 집밥 같은 식사를 제공한다"는 하숙집 사장 A씨는 "올해는 여름방학까지 예약이 다 찼다"며 "요즘 밥 되는 하숙집 찾는 학생들이 많아 방 6개가 빌 틈이 없다"고 말했다. 하숙 중개 온라인 플랫폼 ‘맘스테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하숙 예약 건수는 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전용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60만 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이었다.
2025.02.25 19:55
1
-
전기차 이어 로봇 배터리까지…삼성·현대차 협업 속도낸다
25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전날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앞서 정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은 2020년 5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 회장(당시 부회장)과 배터리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도, 두 총수가 사업상 공개적으로 단독 회동한 것도 처음이었다.
2025.02.25 19:3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