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나간 광주 도심에서 발견된 싱크홀

27일 폭우가 내린 뒤 광주 도심에 생긴 싱크홀 [연합뉴스, 독자제공=뉴스1]

27일 폭우가 내린 뒤 광주 도심에 생긴 싱크홀 [연합뉴스, 독자제공=뉴스1]

29일 광주 도심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광주 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학교 앞 도로에서 지름 2m, 깊이 2.5m가량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광주는 지난 27일 시간당 6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른 바 있다.

싱크홀이 발견된 곳 인근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남구청은 싱크홀 주변에 하수도 맨홀이 있다는 점으로 보아 폭우로 노후 하수도관에 균열이 생기고, 그 사이로 흘러든 많은 양의 빗물이 지반에 스며들어 땅이 꺼진 것으로 추정한다.


남구청은 일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보사공사를 진행,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