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최종예선은 힘든 여정, 다부진 각오했다"

손흥민이 벤투호에 합류했다.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벤투호에 합류했다.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각)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퍼드전을 마친 손흥민은 3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은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각오가 다부지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팬들 성원이 필요하다.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날 합류한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도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그는 "친선경기가 아니다. 최종예선 얼마나 더 힘든지 알고 있다. 첫 경기부터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귀국 직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잉글랜드)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임대 이적이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소속팀 들어오기 전에 새로운 팀과 계약했다. 새로운 팀이 기대된다. 새롭고 좋은 분위기 느끼고 와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대표팀 경기가 중요해서 우선 최종예선에 집중하겠다. 소속팀은 대표팀 경기 후로 미루겠다. 첫 두 경기를 다 이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