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운동장 철거 절차…당선인은 "반대"

한밭종합운동장 주변에 펜스가 설치돼있다. 대전시는 조만간 이 운동장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은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당초 허태정(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은 한밭종합운동장을 헐고 베이스볼드림파크(프로야구장)를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반면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대안 없는 철거”라는 취지로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대전시정 인수위 측 관계자는 "철거 여부는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지방선거 이틀 뒤인 지난 3일 대전 중구청에서 한밭종합운동장 해체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해체 관련 공사 허가가 나면 곧바로 착수할 방침”이라며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시장 당선인 측으로부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밭종합운동장 주변에 펜스가 설치돼있다. 대전시는 조만간 이 운동장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북지사 당선인 "무예마스터십 대회 폐지"

지난 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강원발전 교례회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최문순(더불어민주당) 지사는 지난 1월 도청사 신축 이전 부지를 춘천시 근화동의 캠프 페이지(옛 미군 기지)로 확정했다.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 [사진 충북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6a1d90a0-594f-4fad-9cd3-57551a449b3c.jpg)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 [사진 충북도]
울산에서는 바다에 건설을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이 사업은 4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 발전 규모, 국내업체 참여 등 모든 면에서 구체화한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이후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는 발전소 몸체가 바닥에 고정된 게 아니라 해수면 위에 떠 있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민선 7기에 들어선 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시작했고, “먼바다에도 설치가 가능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바람 자원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송철호(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울산시가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 조감도.
홍준표 "트램 설계 폐기" 선언
앞서 권영진(국민의힘) 대구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구도시철도 4호선(순환선) 일부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