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미국 15일 항해에도 ‘팔딱팔딱’
![경남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D'에서 세계 최초 개발한 활어 운반용 '활컨테이너'에 수출용 활어를 넣고 있다. 수조 4개에는 산소발생기ㆍ수온조절장치ㆍ여과기 등 생명유지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자료 아라F&D](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15/ef72481a-905b-4aad-a2a1-723ffb2d89b2.jpg)
경남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D'에서 세계 최초 개발한 활어 운반용 '활컨테이너'에 수출용 활어를 넣고 있다. 수조 4개에는 산소발생기ㆍ수온조절장치ㆍ여과기 등 생명유지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자료 아라F&D
PAFCO에는 광어·조피볼락(우럭)·참치·오징어·갈치·고등어 등 각종 수산물이 담긴 컨테이너가 매일 들어온다. 이 중에서도 한 컨테이너가 눈에 띄었다. 가로ㆍ세로 2m, 높이 1m의 수조 4개가 설치된 40피트 컨테이너 내부에는 산소발생기ㆍ수온조절장치ㆍ여과기 등 생명유지장치까지 달려 있었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12년째 운용 중 활어 수송 전용 ‘활컨테이너(Livecon)’였다. 대량의 활(活) 수산물을 해상운송 가능한 기술이다. 1개당 제작비용만 2억원이 넘는다.
![경남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D'에서 세계 최초 개발한 활어 운반용 '활컨테이너'. 수조 4개에는 산소발생기ㆍ수온조절장치ㆍ여과기 등 생명유지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사진 경남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15/77f660e8-c241-4575-9781-d295896f6dfd.jpg)
경남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D'에서 세계 최초 개발한 활어 운반용 '활컨테이너'. 수조 4개에는 산소발생기ㆍ수온조절장치ㆍ여과기 등 생명유지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사진 경남도
韓 활어, 美 현지서 인기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국 활수산물 시식행사'에서 셰프 Johnny Tran이 요리에 사용할 한국산 광어를 손질하고 있다. 안대훈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15/5d026cbb-156c-405f-bd30-d1dc0cc91483.jpg)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국 활수산물 시식행사'에서 셰프 Johnny Tran이 요리에 사용할 한국산 광어를 손질하고 있다. 안대훈 기자
특히 경남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은 경남 수산물 수출 3위 국가로, 수출액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2700만 달러에 이른다. 경남 수산물은 지난 4월 미 식품의약국(FDA) 점검단 현장실사에서 육ㆍ해상 오염관리시설 등 위생관리체계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 주춤하던 활어 수출 재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수산물 수입업체 'PAFCO'와 경남 수출업체 '아라F&D' 200억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허윤 PAFCO 대표, 박태일 아라F&D 대표, 김영완 LA총영사. 사진 경남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15/ac4ea2f6-af8b-40ef-bc7a-10b875c08499.jpg)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수산물 수입업체 'PAFCO'와 경남 수출업체 '아라F&D' 200억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허윤 PAFCO 대표, 박태일 아라F&D 대표, 김영완 LA총영사. 사진 경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하던 활수산물 수출도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박태일 아라F&D 대표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280t을 수출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해외 항만에서 하역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불황을 겪었다. 항구에서 수십일 발목이 잡히니 활어가 살아남질 못했다”면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점차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 광어뿐만 아니라 황금광어·하동 녹차 참숭어·우럭·참돔·멍게 등 다양한 수산물 유통으로, 세계 시장에 인지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지 시식행사…경남도 지원사격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국 활수산물 시식행사'에 나온 한국산 광어를 활용한 요리. 안대훈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15/a899c61f-8122-4a24-b8e0-435d207c6a04.jpg)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국 활수산물 시식행사'에 나온 한국산 광어를 활용한 요리. 안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