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총 길이 19.6㎞의 4차로 노선이다. 사업비는 모두 1조 4357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7년여 만에 준공하게 됐다. IC(나들목)는 법원과 서양주, 북양주 등 3곳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되고, 주행거리도 약 5.4㎞(25.0㎞→19.6㎞)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문산 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2027년에 김포~파주 구간이 완공되면 인천, 김포 등 경기 서부지역까지 연계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선 전체 구간(264.3㎞) 중 194.5㎞의 건설이 완료된다. 전체의 74% 수준이다. 나머지 구간인 양평~이천 구간(19.4㎞)은 현재 공사 중으로 2026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역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김포~파주 구간(30.6㎞)은 2027년 개통이 목표이며, 현재 설계 중인 안산~인천 구간(19.8㎞)이 개통하면 전 구간이 연결되게 된다.
앞서 이날 열린 개통식에서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향후 조속한 제2순환선 구축과 완성을 통해 서울 주변의 순환 간선도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