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너무나 애통하고 참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 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직무 정지로 칩거 중인 가운데 나온 첫 SNS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뒤 별도의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내란 혐의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