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추모…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취소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가 2024년 연말 시상식을 전부 취소할 전망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한다는 의미에서다. 

KBS, MBC, SBS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연말 시상식 생방송 진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먼저 KBS는 오는 31일 '2024 KBS 연기대상'과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눈다"라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2024 KBS 연기대상'은 녹화 방송으로 전환,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MBC도 30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을 KBS와 마찬가지로 녹화 방송으로 전환해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31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2024 MBC 가요대제전' 역시 녹화 방송으로 전환됐다.

앞서 참사 당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이미 취소됐다. 

SBS도 오는 31일 '2024 SBS 연예대상'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