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 "서울 전역에 오후 9시 한파주의보 발효"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 겨울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과 충청, 경북, 전북, 강원 등 지역에 한파특보를 확대발령한다고 밝혔다.

특보 발효 시점은 이날 오후 9시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은 ▶서울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강원도(고성평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계룡) ▶충청북도(괴산, 제천 제외) ▶전북자치도(완주, 진안, 무주, 장수, 익산) ▶경상북도(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세종이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찾아온 이번 추위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을 통해 피해 발생에 대비하면서 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또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파가 이어진 8일 오전 서울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걸린 밧줄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이어진 8일 오전 서울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걸린 밧줄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연합뉴스

 
경기 북동부, 강원, 충북, 경북 등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한파경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동두천, 양주, 의정부, 남양주, 여주, 양평) ▶강원도(태백, 영월, 정선평지, 원주) ▶충청북도(괴산, 제천)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