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후 1~3월 총 1878편 감편…국내 838편·국제 1040편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는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는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사고 이후 안전성·정시성 강화에 나선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국내외 노선에서 약 1천900편을 감축한다.

8일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 기간인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에서 총 1878편의 운항을 줄인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총 1040편을 감편한다.

일본 노선에서는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노선에서 344편을,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 방콕, 보홀 등 노선에서 326편을 감축한다.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노선에서 136편을, 중화권 노선은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등 노선에서 234편을 감편한다.


국제선 감축량은 공항별로 인천발 390편, 부산발 342편, 무안발 278편, 제주발 30편이다.

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838편을 줄인다.

제주항공은 추가로 약 30편의 감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