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은 스스로 앉고 일어나도록 설계돼 신체적으로 마사지 의자를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도 편안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돕는다. 로봇의 두 팔과 두 다리가 각각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 마사지와 부위별 활동 보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바디프랜드 설명이다. 안마를 넘어 재활 기능을 심은 것이다. 이 로봇을 의료기기 앱 ‘하트세이프’와 연동하면 심전도 등 생체 데이터를 측정·분석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로봇과 AI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이번 CES 2025의 핵심 트렌드로 꼽히는 주요 어젠다를 아우르는 융합형 혁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9년 연속 CES에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이번에 역대 최대인 157평 규모로 전시 부스를 꾸리고 733을 포함한 총 18종 29개 제품을 전시했다. 또 다른 혁신상 수상작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워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양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종아리부를 올려 고관절을 마사지하고 전신을 꼬아 스트레칭하는 동작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