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뒤 통산 962경기에서 타율 0.238, 홈런 78개, 293타점을 기록했다. NC 구단 창단 멤버로 역대 최다경기 출장 4위, 최다 홈런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성욱은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 17개를 치고 60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이 0.204로 너무 낮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20명 중 18번째로 어렵게 계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창단 때부터 NC 선수였던 김성욱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김성욱의 잔류로 올 시즌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구단을 통해 "계약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NC와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구단의 배려로 운동에 집중하면서 시즌을 준비해온 만큼 남은 기간 잘 훈련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욱이 계약을 끝내면서 이번 FA 시장에는 미계약자가 단 2명 남았다. NC 출신 투수 이용찬과 키움 히어로즈 출신 투수 문성현이다. 이용찬은 NC와 협상 중이지만, 문성현은 키움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