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성 지르는 붉은 수련의 바다 [조용철의 마음풍경]

어둠을 뚫고 수련을 만나러 간다.
밤새 취한 하늘이 얼굴을 붉히더니
잔잔한 호수마저 붉게 물들인다.

물길 위로 미끄러지는 작은 통통배
파문 끝엔 드넓은 붉은 꽃의 바다
마침내 기다리던 태양이 떠오른다.

밤새 어둠 속에서 꽃을 피운 수련
일제히 하늘 향해 환호성을 터뜨린다.
환한 미소 지으며 새날을 맞는다.

촬영정보
오래전 예약한 저가 항공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태국 우돈타니 탈레 부아댕(Red Lotus Lake) 호수. 삼성 갤럭시 24 울트라.

맛있는 이야기 '홍콩백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