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나자와에 4월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관

2023년 4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1주년 기념식. 연합뉴스

2023년 4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1주년 기념식. 연합뉴스

 
광복 80주년인 올해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봉길(1908∼1932)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관이 개관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윤 의사가 순국한 가나자와 시내에 추모관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있는 3층 건물을 재일교포들의 도움으로 이미 매입했으며 이를 단장해 추모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추모관에는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되며 윤 의사와 연관된 현지 소개자료도 비치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 경축식에서 단상 위로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 등을 폭살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 의사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작업장에서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