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1/fd784606-c93c-4c7b-ba4b-6b7233930d5d.jpg)
사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캡처
충암고가 있는 서울 은평갑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암고 졸업식 축사를 공개했다. 충암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다.
박 의원은 "최근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다 보니까 뜻하지 않게 충암고 학생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들도 겪었던 것 같다"며 "정치를 하는 저 같은 사람이 잘못한 것 같고 그 점에 대해 매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건 어른들이고 우리의 후진적인 정치 문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제 여러분들이 조금 더 넓은 사회로 나가게 될 텐데 그동안 사귄 친구들,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 부모님들이 진짜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라며 "이런 고마운 분들이 가슴 속에 있는 한 힘든 일을 겪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응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충암고 출신은 아니지만, 충암고를 통해 배움을 얻은 사람 중 하나"라며 "은평에서 처음 국회의원을 시작했을 때 맞닥뜨렸던 '충암고 급식 비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배움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사람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토론을 통해서 안 풀릴 것 같은 문제도 풀릴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배웠다"며 "진심으로 학생들을 포함한 충암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