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왼쪽)와 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8/74351afd-a249-4c02-8bc3-422260f53200.jpg)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왼쪽)와 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던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가 대검찰청으로 이전돼 확대 개편된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노만석 검사장)는 18일 그간 서울중앙지검이 4년 넘게 운영해 온 찐센터를 보이스피싱 범죄 전담 부서인 대검 조직범죄과로 이전하고, 전문 수사관을 확대 편성한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 산하에 개설된 찐센터는 검사·수사관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 오거나 영장, 출석요구서를 보내온 경우 진위를 확인해주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콜센터다.
24시간 직통번호 '010-3570-8242(빨리사기)'로 연락해 전달받은 공문 등을 보내면 검찰 서류 진위와 검사·수사관 사칭 여부를 안내해 준다.
찐센터는 지난해 총 2만7496건(월평균 2291건)의 상담을 처리했고, 올해 1월에만 2375건을 상담했다.
대검은 '성매매 계좌를 은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상담 요청자에게 직원 사칭 사실과 허위 서류를 확인해줘 피해를 예방한 사례 등을 그동안 주요 상담 사례로 꼽았다.
실제 근무 중인 검사 프로필을 제시하며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상품권 구매를 유도받던 중 찐센터 상담을 통해 사칭 사실을 확인한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