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S&P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세라 위크(Cera week)'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행사 연설에서 “정부가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건설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출 보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이 제시한 지원안의 핵심은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 사무국(LPO)을 통해 알래스카 LNG 투자 기업들이 시중 금리보다 저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목요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마인스에 있는 LNG 터미널에 작업자들이 모여 있다. AP=연합뉴스
그만큼 알래스카 LNG 수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의가 뜨겁다는 의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며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고,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민 기자
공화당 일부, IRA 세액공제 폐지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민주당의 앨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이 일어나 “당신은 그럴 권한이 없다”며 평소 사용해 온 지팡이를 흔들며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이날 폐지 반대에 대한 목소리가 기존 14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나면서 예산안 처리가 복잡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명은 하원에서 공화당의 예산안 자력 처리를 무산시킬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으로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