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3.25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관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9)으로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역대 18차례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로 정관장으로선 귀중한 가능성을 잡았다.
정관장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이기면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만약 2차전을 현대건설이 잡는다면 3차전은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29일 열린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외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홀로 24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복귀가 불투명했던 반야 부키리치도 정상 출격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점, 정지윤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범실이 적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만 무려 20개의 범실(정관장 13개)을 쏟아내 한 세트토 따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