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NC 경기 중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관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구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경기 도중 구장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다.
NC 구단은 "이 중 한 명은 머리를 다쳐 곧바로 수술한 뒤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쇄골을 다친 분은 골절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나머지 한 분은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이 없으나 계속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직원들이 병원에 대기하면서 부상자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면서 "피해자 가족과 사고 직후부터 연락해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허위 사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9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NC 경기 중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관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경기 중 낙하해 관객을 덮친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길이 2.6m에 폭 40㎝이고, 조사 중이라 무게까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