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K리그1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가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서포터즈들이 광주FC의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인지 못 한 사안과 관련해 항의하는 현수막을 펴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5/29/642d1cee-f95f-4ee7-9555-804fdddf1c7c.jpg)
지난 25일 K리그1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가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서포터즈들이 광주FC의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인지 못 한 사안과 관련해 항의하는 현수막을 펴들고 있다. [연합뉴스]
재정 건전화 규정을 어겨 징계 위기에 처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광주 구단은 29일 소셜미디어에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약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로 선수단 규모 확대·인건비 상승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상응하는 수입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광주광역시 지원, 입장 수익, 상품 판매, 이적료 등 수입이 2023년 약 150억원에서 2024년 214억원으로 64억원 증가했는데도,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단.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5/29/9f9c3022-57b0-42a1-b542-847bdb99907e.jpg)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단. [연합뉴스]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상벌위에 회부될 경우 해당 구단에는 벌금 부과, 선수 영입 금지, 승점 삭감 등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2부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수 이적료를 기재하는 등 수입을 과대 계상한 예산안을 재무위에 제출해 연맹으로부터 ‘선수 추가 영입 금지’제재를 받은 바 있다. 또 광주는 외국인선수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등 아마추어 행정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