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부당 이득의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불공정 거래 행위자를 엄벌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취임일 이후 5.81% 급등한 코스피 지수를 언급하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개선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통합관제센터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시장감시본부 실무 직원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또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작은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개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주가지수 5000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격려했다.
국민 추천제, 하루 동안 1만1324건 접수
이어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게 9900여건, 공식 메일로 접수된 게 1400여건"이라며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새 정부의 과제인 검찰 개혁과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 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일꾼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 추천제는 국민에게서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를 추천받는 것으로,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 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혹은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 대상은 장·차관을 포함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이며, 추천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