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디시 1월호 : 신축년은 못 참지

  12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여든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Ⅰ. 올해의 이슈·유행어

올해의 이슈

올해의 유행어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갤러리 연말 결산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Ⅶ. 힛갤곤볼

 



 Ⅰ. 올해의 이슈·유행어

  올해의 이슈

  2020년. 다사다난이란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췄기 때문이죠. 서로의 안전을 위해 타인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녀야 하고, 손에는 항상 소독제를 발라야 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외에도 많은 일이 일어났지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이슈 TOP10을 소개합니다. 

1.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멈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백신이 나올 정도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 중입니다. 사실상 전 세계가 멈춰있으며, 최근 영국에서 변이 코로나까지 발생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여전합니다. 

2. 유튜버 뒷광고 논란

  지난 8월, 유튜버들의 연쇄 사과 영상이 올라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뒷광고' 때문입니다. '뒷광고'는 광고이지만 광고가 아닌 척하는 영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자신이 직접 돈을 주고 산 제품이라고 속여 PPL 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실태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후 유튜버 참PD가 인기 유튜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뒷광고 실태를 폭로했고, 네티즌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이라며 분노했습니다. 유튜버들의 사과는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유튜버들은 협찬 영상 진행 시 반드시 '유료 광고'임을 고지해야 합니다. 

3. 텔레그램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불법 음란물을 거래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이 제작되고 배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명 'n번방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범죄는 지난 2019년 말부터 여러 성폭력 관련 단체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며 대중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실태를 확인한 시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적극적 수사가 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 채팅방 운영자 및 공범인 조주빈, 문형욱, 강훈, 이원호 등이 잇따라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받는 중입니다. 

4.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지난 7월 9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딸이 아버지가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고, 다음날 새벽 0시경 박 시장이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네티즌들은 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인은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런 선택이 실종 전날인 8일 여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기 때문이라고 추측되자 박 시장에 대한 여론은 추모와 비난으로 나뉘었습니다. 

5. 방탄소년단, 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그래미 후보 지명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 한국어 곡으로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그래미 후보 지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2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Dynamite'는 코로나19 시대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입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바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HOT 100 차트 1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11월 20일 발표한 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역시 공개 직후 바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라 한국어곡 최초의 빌보드1위 곡이 되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방탄소년단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Best Pop Dup/Group Performance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 역시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의 팝 장르 후보입니다. 

6. 영화 '기생충', 작품상 포함 오스카 4관왕

  2019년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아 한국 영화 역사를 다시 쓴 영화 '기생충' 이 9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도 바꿨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2월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이는 비영어권 영화 최초의 작품상이고, 외국어 영화 중 아카데미상 최다 수상입니다. 봉준호 감독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계로는 두 번째 감독상 수상, 아시아계 영화 최초의 각본상 수상, 역사상 세 번째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황금종려상 동시 수상, 월트 디즈니에 이어 한 명의 단일 최다 수상(4개) 및 최초의 한 명이 한 영화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봉준호 그 자체로 '장르'가 되었다는 외신들의 찬사가 호들갑이 아니었네요. 

7. 가짜사나이 열풍 및 연이은 폭로 논란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가 단숨에 얻은 인기만큼 과도한 관심으로 고통받았습니다. 유명인들의 UDT 훈련 과정 체험 프로그램 가짜사나이는 지난 7월 방송된 1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10월 1일 2기를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방송 공개 직후부터 방송 내용은 물론 교관,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일반인인 교관들을 향한 공격은 엄청났는데, 교관인 로건과 정은주, 이근에 대한 폭로가 그렇습니다. 논란이 쏟아지자 가짜사나이를 기획한 유튜버 김계란은 결국 10월 16일, 가짜사나이 콘텐츠 공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8. '1일1깡' 열풍

  2017년 12월 발표된 비의 '깡'이 3년이 지난 2020년 '1일1깡'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비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깡'이 인기를 얻은 과정은 아이러니 그 자체입니다. '깡'이 촌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진 곡이라며 비아냥거리던 네티즌들이 '1일 1깡했다', '나는 1일 2깡했다', '웃기지 마라 나는 1일 3깡째'라고 놀리면서 이 영상을 많이 보는 것이 오히려 자랑이 되었고, 지난해 11월에 한 여학생이 '1일 1깡'이란 제목으로 '깡'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리면서 온라인 밈으로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비는 '1일1깡' 밈을 즐기면서 이를 활용한 CF까지 촬영하는 등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침체된 자신의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9. 트럼프 재선 실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지난 11월 3일 열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자는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어선 306명의 선거인단으로부터 실제 선택을 받았고, 제49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10. 박지선 사망

  코미디언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지선은 지난 11월 2일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이 소식에 인터넷은 충격과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박지선은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 따뜻한 코미디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받았고, 각종 발표회나 가수 쇼케이스 등의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치밀한 준비성에 팬들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유려한 진행으로 연예인 팬들에게 사랑받던 MC였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를 슬프게 했습니다. 
 

  올해의 유행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활동의 증가로 2020년은 다른 해보다 유행어가 엄청나게 생산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와 웹툰 등의 유행어들이 부각된 한해였는데요 그만큼 두 콘텐츠가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럼 2020년 디시 이용자들이 뽑은 올해의 행어, 한번 알아볼까요? 

1. 너 인성 문제있어?

 '너 인성 문제 있어?'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서 진행한 UDT 체험 프로젝트 '가짜사나이'에서 등장한 말입니다. 교관 중 한 명인 이근 대위가 훈련생들의 태도가 불량할 때 주로 사용했는데요, 이 문장은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직역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문장과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괴리감으로 독특함을 얻게 되면서 특유의 중독성을 갖게 되었고, 단숨에 유행어로 등극했습니다. 

2. 어이 둘리, 도우너 어서 오고

 올해 많은 유행어를 배출해낸 건 단연 웹툰 작가 '엉덩국'의 작품 '애기공룡 둘리'입니다. '아기공룡 둘리'를 패러디한 이 작품은 네티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적절히 조합한 대사를 만화에 잘 녹아냈고, 그 결과 만화 속 대부분의 대사가 유행어로 등극했습니다.  '어이 둘리, 도우너 어서 오고'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갤러리에 입장할 때 쓰기 좋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선호되는 밈이 되었습니다. 

3.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온라인의 시작과 함께 시작한 '낚시글'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왔는데요, 올해는 디시 이용자들이 나루토 대결을 활용한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타인의 관심을 끌만한 제목을 적고 그 안에 만화 '나루토'의 한 장면과 함께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문장을 넣은 이 글은 인기 많은 만화를 활용하고, 남을 비하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큰 반감을 사지 않고 낚시 패턴으로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4. 가슴이 웅장해진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역시 3위를 기록한 나루토 낚시 문장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문장은 무언가의 굉장한 명성, 실력을 찬양한 다음 나온 것으로, 그 실력 덕분에 팬인 나까지 가슴이 벅찰 정도라는 것을 표현한 문장입니다. 2020년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 등 일명 '국뽕'을 일으키는 좋은 소식이 많아서 이 밈이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5. 선 넘네

 '선 넘네' 역시 2위에 오른 '어이 둘리' 밈과 함께 '애기공룡 둘리'에서 나온 유행어입니다. '선 넘네'는 자신을 공격하는 고길동을 향해 둘리와 도우너가 반격할 준비를 하며 읊조리는 문장으로, 온라인 상에서 선을 지키지 못하고 타인을 과하게 공격하는 행위를 하는 네티즌들이 많아지자 이 단어 역시 빈번히 사용되었습니다. 

6. K 시리즈

 K 시리즈는 2020년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등장한 밈입니다. 시작은 당연히 Kpop입니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갓세븐 등 한국 가수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코로나19 시대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통해 한국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자 정부와 언론에서 K 접두사를 떼와 문화 콘텐츠의 유행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K 푸드, K 웹툰, K 드라마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국뽕'에 거부감을 느낀 네티즌들이 오히려 K를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밈이 되었습니다. 

7. 엄준식

 과거 댓글놀이 시절 유행했던 밈인 '드라군'이 올해 '엄준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엄준식'은 과거 카카오PD로 활동했던 '아무무'의 본명으로 추정되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비공개한 '아무무'의 이름이 '엄준식'이라고 추정되자 시청자들이 이름을 채팅창에 도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드립이 일부 사용자들을 통해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면서 온라인 '밈'으로 발전했습니다. 

8. 군침이 싹 도노

 올 한 해 '뽀로로'의 등장인물 루피는 엄청난 합성을 당했습니다. 평소의 귀여운 모습과 다르게 사악한 이미지로 많이 활용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군침이 싹 도노' 때문입니다. 이 밈은 지난 2017년 한 네티즌이 고양이 무늬 양말을 뒤집었을 때 귀여운 이미지가 사라졌다며 '군침이 싹 도노'라는 글과 함께 업로드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루피 얼굴을 사악하게 바꾼 뒤 '군침이 싹 도노' 대사를 넣으면서 루피 짤의 패러디가 시작됐습니다. 

9. 코로나19

 올해 가장 유행한 단어라고 하면 역시 코로나19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상 올 한 해를 지배한 단어라고 보는 게 더 맞겠네요. 올해의 이슈에서는 1위에 꼽힌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은 2020년 내내 집 안에서 '콕' 지내며 외출을 삼가고 개인위생을 깨끗이 해야 했습니다. 물론 해외로의 이동도 사실상 금지되었고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원래의 삶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10. 국룰
 
 '국룰'은 국민 룰의 줄임말로, 대다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과반 이상의 사람들이 '아 맞아'라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하죠. "라면엔 김치가 국룰이지" 뭐 이런 것들입니다. 꽤 오래전에 만들어졌던 이 단어가 올해 크게 유행한 이유는 코로나19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의 온라인 활동이 길어지면서 올해는 온라인 문화가 엄청나게 번창했는데요, 온라인으로 과거 추억을 이야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 때는 이게 국룰이었어'를 말할 수 있는 게시물이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국룰'이란 단어도 주목을 받게 되었죠.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갤러리 연말 결산

  디시인사이드의 연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이용자들이 1년간 갤러리에서 활동하며 남긴 다양한 결과물들을 스스로 결산하는 연말정산은 갤러들의 한 해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특히, 그림과 피규어 제작, 제과, 제빵 등 창작과 관련된 연말정산 게시물을 통해 이용자분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성장했는지를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뿌듯함을 자아냅니다. 그럼 이용자분들의 1년 결과물, 다 같이 보시죠.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수천 개의 갤러리 중 12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12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12월 갤러리 전체 순위

   시즌이 종료하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영향인지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순위가 5계단 하락하여 7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지난달 3위~7위 갤러리들이 모두 한 계단 씩 상승한 것이 특징인 12월 전체 순위입니다. Mnet '쇼미더머니9'가 흥행하면서 힙합 갤러리에도 이용자들이 몰려들면서 힙합갤이 지난달보다 7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2월 갤러리 댓글 순위
 
  갤러리 이용자들의 글 호응도를 알아보는 댓글 순위는 어떨까요? 12월 갤러리 댓글 순위입니다.

  수능이 끝난 수능 갤러리의 댓글이 대폭발 했나봅니다. 1년 간 고생한 서로에게 격려하고,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를 기원하는 글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무려 29계단 상승하여 5위에 랭크됐습니다. 스트리머들의 이슈가 많이 터졌던 12월이라 인터넷방송 갤러리도 3계단 상승하였고, 드라마 '펜트하우스' 덕분에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도 댓글 반응이 뜨거웠는지 역시 3계단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2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수만 개의 마이너 갤러리 중 12월 가장 흥한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입니다. 
 

   12월 메인+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메인 갤러리와 마이너 갤러리를 통합한 12월 갤러리 통합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Ⅶ. 힛갤곤볼

   힛갤곤볼 7성구 완성자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열아홉 번째 만신 소환 성공 이용자는 바로 '레나천사' 님입니다.

  '레나천사' 님은 오랜 기간 디시인사이드 코스튬플레이 갤러리에서 활동하시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동원한 코스프레를 고퀄리티로 선보여 갤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짱구의 흰둥이, 검정고무신 코스프레 등이 좋은 예입니다. 특히, 힛갤곤볼 '막타'가 된 애기공룡 둘리 코스프레는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면서 '전설'이 되었습니다. 

  또한, '레나천사'님은 코스프레 실력 만큼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질 몸매로도 화제를 모으고 계십니다. 코스프레 게시글 아래에는 코스프레 팁을 물어보는 댓글만큼 운동 팁을 알려달라는 댓글도 많이 달립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칠성구 완성을 기념해 레나천사 님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코스프레 완성도처럼 충실하고 진심이 담긴 답변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레나천사 님의 힛갤곤볼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 나이와 지금 하시는 일을 알려주세요.

 디시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레나천사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나이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30대 초반이고, 코스프레를 취미로 하는 흔하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금은 부천 쪽에서 마케팅 관련 일이랑 디자이너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디시질을 시작하셨나요?

  2004년 한창 학창 시절 스타크래프트 빠졌을 때 스타 관련 짤방 찾다가 우연히 디시인사이드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을 만났고, 그때부터 디시인사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갔다 오고 애갤 만갤 등 덕후갤에서 눈팅 위주로 하다가 3년 전 취미가 코스프레다 보니 우연히 코스갤(코스튬플레이 갤러리)를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코스프레 갤러리에서 활동한 거 같네요.


- 닉네임이 '레나천사'인 이유를 알려주세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5'를 좋아했는데.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 '레나'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레나는 천사같은 아이다!"라고 늘 생각하다 보니 '애정하는 캐릭터를 닉네임으로 넣어보자' 해서 레나천사로 만들었습니다.


- 코스프레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취미가 만화, 애니메이션 보기였어요. 천성적으로 덕후(오타쿠)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위 인물도 오타쿠 친구들 많았고, 다양한 취미를 가진 오타쿠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전역하고 늦깎이 대학 준비를 했는데, 전공이 만화 전공이라 만화 입시 학원을 다녔어요. 그때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이 코스프레하던 친구들이라서 그때부터 행사도 같이 가고 했어요. 코스프레 처음 했던 건 2013년도였어요. 첫 코스프레는 진격의 거인의 엘런 코스프레였는데, 그 이후부터 꾸준히 시간 남으면 코스프레했던거 같네요.


- 코스프레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사실 처음 코스프레했을 때는 평범하게 주위 지인, 친구들과 코스프레 행사장 가서 코스프레 같이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동네 친구들과 즐겁게 한번 하자 해서 바디페인팅해서 포켓몬스터 코스프레를 했어요. 당시 제가 파이리 코스프레를 했는데. 행사장 반응도 좋고, '참신하다', '재밌다' 소리를 들었어요. 남들과 다른 코스프레를 하는 재능 있어 보이니 그런 류의 코스프레를 해보는 건 어떨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해외에서 굉장히 유명한 저가 코스프레 하는 분을 보고  "아, 저분처럼 남들과 다르고 재밌게 코스프레 취미를 즐기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2017년부터 집에 있는 잡동사니나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물건을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남들과 다른 코스프레를 즐기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네요. 아이디어는 '이번엔 무슨 코스프레를 할까?' 우 생각해요. 예를 들어 롤에 나오는 티모를 코스프레하자고 하면 그 캐릭터에 특징을 눈으로 캐치하죠. 그리고 '비슷하게 해보자' 마음을 잡은 뒤 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에 가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집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코스프레를 해보는 거 같습니다.
 


- 코스프레 의상은 직접 만드시나요?

  저가 코스프레를 하게 되면 의상은 대부분 직접 만드는 쪽으로 합니다. 재료야 위에서 이야기했듯 집에 있는 옷이나 박스, 폐품 정도를 이용하거나 부족하면 집 근처에 다이소가 있어서 거기서 조달해서 코스프레를 하는 거 같네요.


- 가족들은 '레나천사'님의 코스프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시나요?

  모릅니다. 제가 취미로 코스프레 하는 건 아는데 가족, 친척들과 따로 생활하니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하는 건 자세히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알았으면 하는 건 .... 그냥 앞으로도 모르고 지내는 게 편할 거 같네요. ㅋㅋ


- 내가 생각해도 '이 코스프레는 싱크로 갑이다' 하는 걸 알려주신다면요?

  사실 2016년 서울 코믹월드에서 했던 '포켓몬스터 코스프레' 이후 나만의 코스프레를 즐겨보자 해서 수많은 코스프레를 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난 몇 년 동안 디시 힛갤도 총 12번 갔네요. 제일 저렴하면서도 싱크로 갑이었고,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셨던 건 롤에 나오는 '아펠리오스' 코스프레 같아요. 집에서 저렴하게 코스프레했는데 그때 반응도 좋아서 롤 관련 사이트나 커뮤에서 많이 퍼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아펠리오스 코스프레가 제일 싱크로 갑인걸로 기억납니다.
 


- 반대로 이건 괜히 디시에 올렸다 싶을 정도로 맘에 들지 않는 코스프레 작품이 있다면요?

  사실 힛갤 간 거 중에 뇌절한 코스프레도 상당히 많아요. (사실 대부분 올렸던 코스프레가 뇌절에 연속이었는지라... ) 2년 전에 제가 일본 생활 했을 때 벌칙게임하다가 소녀전선에 나오는 파이브세븐 수영복 코스프레가 당첨되었어요. 실제로 일본 행사장 가서 파이브세븐 비키니 코스프레 하고 디시인사이드 인증했었습니다. 아무튼 그거 힛갤 가서 많은 사람들 안구에 충격을 줬을 거라 믿습니다. 하하하.


- 게임 캐릭터와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요?

  저렴하게 아이디어 내어서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옷이나 갑옷이나 소품으로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에요. 그러다 보니 갑옷 입은 캐릭터나 옷이 화려하게 장식된 캐릭터는 힘든 거 같습니다. 캐릭터 보고 그때마다 이건 가능하다, 이건 아니다 판단에 따라 다른 거 같네요.


- 코스프레할 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은 뭔가요?

  처음에 코스프레했을 때 '과연 내가 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 완벽하게 할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코스프레는 자기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캐릭터랑 비슷하게 하고 싶으면 그 캐릭터 의상이랑 가발, 렌즈 그리고 소품까지 완벽하게 따라 하면 되는 거고요, 즐겁게 하고 싶고 나만의 창조적인 스타일로 즐기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어요. 코스프레도 역시 정석이라는 건 없는 거 같네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게 있다면 바로 '자신감'인 거 같습니다. 남들 앞에 보여주는 취미이다 보니 남들 상관없이 즐기는 자신감이 중요한 거 같네요.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코스프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요?

  위에서도 말씀했지만 '자신감'입니다. 자기 몸과 마음을 믿고 자기 신념으로 코스프레 즐긴다면 자연스럽게 즐거운 코스프레 인생을 즐길 거라 믿습니다.


- 자신의 코스프레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하하하. 디시인사이드 코스프레 갤러리 활동 이후 이렇게 많이 힛갤도 가고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보여줘서 지금도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합니다. 사실 악플도 받아보고 코스프레 저질이다, 수준 떨어진다는 소리도 듣고 악플도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재밌게 봐주시고 즐겁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한 거 같네요. 다시 한번 디시인 여러분한테 고맙다는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 얼굴을 공개하셨는데, 혹시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알아보고 아는 척하고 그러시나요?

  밖에 나가면 '아, 저 사람 레나천사다' 그런 건 전혀 없고요 ㅋㅋ 다만 코스프레쪽으로 활동하다 보니 코스프레 관련 행사 같은 데 가서 코스하고 지나가면 인사 정도는 하고 가시는 분들이 간간히 계십니다. 롤 코스프레도 많이 하다 보니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하면 아이디 보고 (아이디도 레나천사) 제 닉네임 아는 사람들은 말도 걸고 인사도 걸었던 것도 기억나네요. 아직까진 그건 빼곤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네요. ㅋㅋ



- 코스프레뿐만 아니라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계시는데 어떻게 그 몸을 만드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유지하고 계시는지요?

  학창 시절 복싱이랑 합기도 같이 몸 쓰는 운동을 좋아했어요. 실제로 대회도 준비도 했고. 그러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직장생활로 인해 살이 엄청 찐 적이 있는데, 그 때 죽기 살기로 살 빼려고 헬스장에서 산 적이 있어요. 한 20kg 빼고 지금까지 약 5년 동안 지금 체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동이야 위에서 말했지만 예전부터 틈나면 하고요, 최근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1~2 시간 홈트레이닝합니다. 가볍게 팔 굽혀펴기나 맨몸운동하는 정도로 몸을 유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5년 전 다이어트 이후에는 건강 관리, 체중 관리 겸사겸사 소식 위주로 식사합니다. 옛날 체형으로 안 돌아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랑 몸 만드는 건 식단이 80%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식단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평소 운동 루틴을 알려주세요.

 위에서 말했듯 일주일에 매일 1~2시간씩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홈트레이닝이 거창하게 말한 거지 맨손운동으로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스쿼드 정도만 횟수 상관없이 한 1~2시간 정도 해요. 몸 힘들고 , 저리고, 땀 흘릴 때까지 하고 끝내는 거 같습니다.


-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데 실력이 부족하거나 용기가 없어서 못 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자기 자신이랑 몸을 믿고 자신감입니다. 자신감~!


- 이용자들로부터 받았던 댓글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댓글이 있다면요?

  기억에 남는 댓글도 많지만, 최근에 둘리 코스프레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친구들이랑 인생 즐겁게 사는 거 보기 좋다' 하는 게 왠지 마음속까지 좋았던 걸로 제일 기억에 남네요. 사실 제가 코스프레하면서 목표가 '주위 사람들이랑 같이 즐겁게 인생 즐겨보자'였거든요. 그런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댓글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코스프레 캐릭터가 있다면요?

 사실 올해부터 저랑 같이 저가 코스프레 즐길 친구들 모아서 코스팀을 만들었는데. (올해 같이 검정고무신부터 슈퍼보드, 둘리 코스프레 까지 같이 했던 친구들인데... ) 사실 코로나 아니였으면 야외나 행사장에서 여러 가지 코스프레를 할 계획이었어요. 코로나가 풀리면 야외에서 촬영 형식으로 코스프레하고 싶긴 합니다. 최근까진 한국 애니메이션 관련 캐릭터들을 많이 했는데, 꾸준히 한국 애니메이션 관련 코스프레 많이 해볼 생각이며 제가 좋아하는 롤이랑 게임 관련 코스프레 많이 하고 싶어요.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 생길 때마다 할 생각이긴 합니다.
 


- 주변 친구들은 '레나천사' 님이 힛갤곤볼 7성구 완성한 거 알고 있나요? 알고 반응이 어땠나요?

  주위에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분들도 있어요. 사실 7성구는 완성한 지 꽤 되어서 사람들이 오히려 '너 힛갤곤볼 모은 지 이미 오래 됐는데 빨리 주소 보내서 받으라고' 해서 이렇게 신청해 인터뷰하게 된 거 같네요.


- 처음 힛갤 갔을 때 소감을 알려주세요.

  처음 힛갤 간 게 정확히 2017년 가을쯤으로 기억나요. 당시 한조 코스프레랑 짱구는 못말려 흰동이 코스프레로 갔던 게 기억이 남네요. 그때는 코스프레 갤러리 처음 시작하고 그냥 코스프레 몇 개 올린 거였는데, 며칠 안 되어서 바로 힛갤 가는 거 보고 신기하고 재밌네 이렇게 생각했네요.ㅋㅋ


- 처음 힛갤 갔을 때 힛갤곤볼 7개를 다 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셨나요?

 사실 첫 번째 힛갤 갔을 땐 '이벤트성으로 한번 갔겠지' 생각했는데. 그 이후 한 달 좀 지나서 집에서 저렴하게 우의 가지고 기묘한 죠죠에 나오는 디오 코스프레한 거 올리고 두 번째 힛갤 가고  그때부터 '올리다 보면 언젠가는 7개는 모을거 같다' 생각은 한 거 같네요. 그 후 틈나면 활동한 3년이 지난 지금 힛갤곤볼 7개 초과해서 무려 12개나 올라간 거 보니.. 크흡.


- 힛갤곤볼 완성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디시인사이드에 활동하는 게 즐거웠던 제가 디시인사이드 역사에 기록에 남는다고 생각하니 어찌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하하하하하


- 상금으로 무엇을 할 예정이신가요?

  최근 늦깎이에 자격증 공부 시작 중인데 도서상품권으로도 쓸 수 있어서 서적이랑 그쪽 관련된 책 좀 사서 공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쓸까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위에 사람들이랑 즐겁게 코스프레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살고 즐기는 코스프레 하는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힛갤곤볼을 노리는 다른 갤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남들과 다르게 남들보다 더 즐겁게 열정적으로 취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같이 즐기고 즐거움이 넘칠 겁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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