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차세대 트롯 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지윤은 '미스트롯 2'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다운 외모와 경연 무대마다 보여준 뛰어난 실력으로 금세 많은 인기를 얻은 그는 '미스트롯 2'에서 최종 2위 '선'을 차지하며 그가 어떤 가수인지를 증명했다. 특히 '트롯 바비'라는 별명을 얻게 해준 '배 띄어라' 무대는 경연을 보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홍지윤. 트로트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프로필>
본 명 : 홍지윤
생년월일 : 1995년 3월 3일
데 뷔 : 2020년 12월 17일 ('미스트롯 2' 첫 출연일)
소 속 : 생각 엔터테인먼트
- 음 반
2021년 : 소리꽃 3장, Love again('결혼작사 이혼작곡' OST)
2022년 : 사랑의 여왕
2023년 : 왔지윤, "Jiyun is..."
- 방 송
2017년 : 믹스나인
2020년 : 미스트롯 2
2021년 : 화요청백전
2021년 ~ : 화요일은 밤이 좋아
2022년 : 호적메이트, 히든싱어7
외 다수
-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 여러분!! 반갑습니다. 가수 홍지윤입니다. (╹◡╹)♡
- 디시인사이드에 대해 잘 아시나요? 들어가 봤던 갤러리가 있다면요?
네, 잘 알죠! 전에 클레임 인형도 선물로 받고, 너무 감사했어요! 갤을 전엔 자주 봤었는데, 상처되는 말을 본 이후부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봐요!! 지금은 홍지윤 갤 보고있어요!!
- 국악을 전공하다가 아이돌 연습생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가 대학교를 입학하고 국악을 전공했는데 성대에 낭종이 생겨서, 수술을 하거나 잠시 쉬어야 하는 일이 생겼었어요. 수술을 하면 목소리가 바뀌는 걸 감안해야 했고, 쉬면서 약물, 발성, 음성 치료를 받아야 했었어요. 목소리가 변하는 건 무서워서 휴식기간을 갖고 치료를 하자라는 생각에 국악을 중단했었는데, 그때 받았던 발성 치료 선생님의 추천으로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당시엔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였어서 처음부터 새 출발(?)하자라는 생각으로 국악을 내려놓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갔던 것 같아요!
- 과거 ‘믹스나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과감하게 선곡한 트로트로 1등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당시 트로트를 선곡하신 이유가 있나요?
제가 연습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다리 신경이 눌려서 한쪽 다리가 마비가 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한창 믹스나인을 준비할 때였는데, 다리 때문에 '어차피 오디션에 떨어질 거, 내가 자신 있고 하고 싶은 걸 하자!'라고 생각되어서 대표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로트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생각해보면 저는 아이돌 연습생 때도 오렌지 캬라멜 선배님이나 홍진영, 장윤정 선배님이 부르시는 노래를 하고싶어 했었어요.
- 연습생 생활 중에 다리 부상을 당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결국 데뷔도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왜 중요한 순간에 항상 일이 잘 안 풀릴까'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근데 자책을 할 수도 없는 게, 낭종은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운이 나빠서 생긴 케이스라고 하셨고, 또 다리 부상도 제 의지로 다친 상황이 아니었다 보니 그냥 '나랑은 음악 하는 길이 안 맞나?'라고 생각했었어요.
- ‘미스트롯 2’에 출연하기 전 일본 유학을 결정하신 적이 있는데 코로나로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일본에 유학을 가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은 그냥 도피였죠 뭐😂. 하는 일마다 잘 안돼서 새 출발을 하고 싶었던 게 가장 컸었어요. 한국에서 잘 안되면 외국에 나가서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고, 그때부터 가까운 나라인 일본을 파기 시작했었어요. (웃음) 부모님도 오고 가기 편한 거리를 생각했었거든요. 아마 그 무렵부터 트로트 민요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엔카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에서 엔카를 배워보자!'라는 생각에 유학을 준비했었어요.
- ‘미스트롯 2’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스트롯 2'는 코로나가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일본 유학을 접게 되었고, 그럼 어차피 해외에 못 나가니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미스트롯 2'를 나가게 되었어요. (웃음)
- '미스트롯 2'에서 ‘엄마 아리랑’, ‘배 띄워라’ 등 여러 무대를 했는데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배 띄워라'가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배 띄워라'는 제가 국악 전공을 하던 시절에도 많이 불렀던 노래였거든요. 근데 경연 때는 국악적인 느낌을 많이 빼고 트롯 감성으로 더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생각 외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깜짝 놀랐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미스트롯 2'에서 선을 차지한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일반인이었던 저를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최근에 당근을 처음 해봤는데 젊은 분이 저를 알아보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웃음)
- 국악을 준비하다 걸그룹 연습생으로,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미스트롯 경연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웃음) 마지막 무대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드디어 끝났구나…' 하면서 지나왔던 국악 전공 시절, 연습생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모든 시간들을 절대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지금 이 순간이 오기까지 모든 것들이 다 도움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눈물이 난 것 같아요.
- 여러 부상과 고난에도 계속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가족이 제일 크지 않나 싶어요. 저의 모토가 '오늘 열심히 하면 더 나은 내일이 온다'거든요.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고 또 앞으로 여러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면 미래의 더 발전한 제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작년 행사 중에 치마 속으로 벌레가 들어갔던 순간도 엄청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행사 중엔 아무래도 무방비 상태일 때가 많다 보니 당황스러웠던 적이 심심찮게 있어서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벌레는 정말 당황했었어요. (웃음) 평소에 벌레를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올라갔던 게 다 느껴져서 더 당황했어요.
- 인스타 계정도 여러 번 정지를 받았는데 드디어 공식 인정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계속 계정이 정지됐을 때는 솔직히 어땠나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너무나 속 시원하고 감격스러웠어요. 인스타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요. 저의 추억들이 다 날아간 거잖아요… 하지만 지난 일을 생각해 봤자 화만 날뿐, 지금 계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웃음)
- 작년 일본 진출 소식에 팬들이 놀랍고도 반가워했는데요. 일본에서 데뷔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일본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아무래도 제가 엔카에 관심이 많고, K-pop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듯이 K-trot도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까운 나라부터 알리자!'라는 마음에 일본 활동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에 트롯 바람이 불기 전처럼 똑같이 엔카 바람이 불지 않아서 활동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지 않은데, 저 같은 젊은 가수가 일본에서 활동한다면 새로울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 일본 진출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계신데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될까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저보다 회사가 알고 있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본) 유튜브를 개설한 것도 있구요!
- 엔카 커버 곡을 잘 보고 있는데 정규앨범에 있는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부를 생각도 있으신가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일단 '나그네 인생'과 '인생의 향기'는 일본어 버전이 따로 있어서 업로드가 될 예정이에요! 다른 것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 TBS를 통해 앨범 ‘지윤 이즈’ 쇼케이스를 하셨는데 자신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요?
'행복을 주는 가수'라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냥 바라보면 모든 걸 잊고 잠시 행복해지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 가수가 되고 싶고, 그런 메시지도 전하고 싶어요.
- 앞으로 홍지윤님 본인 자작곡도 들을 수 있나요? 다음 앨범을 위해 작사나 작곡해두신 게 있으신가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따로 없습니다. (웃음) 지금은 전문가분들께 맡기고 싶구요. 나중에 제가 더 성장했을 때, 그때 팬분들께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 지금까지 불렀던 곡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가장 애착이 갔던 곡은 글쎄요.. 다 애착이 가지만 '인생의 향기'가 가장 애착이 가요. 멜로디도 가사도 너무 좋은 곡이거든요. 아직 제가 부르기엔 설익었지만 그래도 욕심내서 선택을 한 곡이기 때문에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 동생인 주현님은 발라드 가수로 활동 중인데 같이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 있나요?
없습니다. (웃음) 장르가 다르다 보니 서로 충돌하는 부분도 있고, 또 둘 다 가수라서 잘하는 걸 하고 싶지 못하는 걸 하고 싶지는 않다 보니까 없을 것 같아요.
- 동생과 같이 연예계에 있다 보니 자주 엮일 것 같은데요. 같은 예능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무래도 '호적메이트' 촬영 때 동생이 술 마시면서 울었던 장면이 저에게도 충격적이었어서, 그때가 동생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날이 아닌가 싶어요.
- 개인적으로 꼭 출연해 보고 싶은 방송이나 유튜브가 있나요?
방송하면서 아직 유재석 선배님을 한 번도 못 봬서, 유재석 선배님께서 하시는 방송을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 최근 ‘화밤(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현숙님과 똑같아서 많이 웃었는데 현타오지 않으셨나요? 당시 심정이 궁금합니다. (디시이용자 '홍붕이')
저는 그 상황을 굉장히 즐겼기 때문에 재밌었습니다. 다만 현숙 선배님이 옆에 계셔서 과하게 모창을 한 부분에 있어 기분 나쁘실까 걱정은 됐지만, 선배님이 잘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 방송에 늘 준비가 잘 된 상태로 나오시는데 노래 연습은 어떻게 하시나요? 나만의 연습 방법이 있나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그냥 연습을 많이 합니다. (웃음) 집에 방음부스가 있어서 언제든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 ‘미스트롯 3’이 방송 중인데 ‘미스트롯 2’의 출연자로서 소감이 어떤가요? 보셨다면 누가 제일 눈길이 갔나요? (디시이용자 'ㅇㅇ')
저는 개인적으로 이수연이라는 친구가 노래할 때 천재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 나이에 감성 표현도 대단하고 노래도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 '미스트롯 3'에서 참가자가 '사랑의 여왕', '시집갑니다'를 불렀는데 보셨으면 어떤 기분이셨는지 궁금합니다. (디시이용자 '홍붕이')
각자의 스타일로 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외모가 출중하니 연기하셔도 잘할 거 같은데 생각 있으신가요? 과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특별출연 경험도 있으시니까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디시이용자 'ㅇㅇ')
불러만 주시면 뭐든 할 생각입니다. (웃음)
-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하셨는데 뮤지컬을 해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뮤지컬 한 번 더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뮤지컬은.. 없습니다. (웃음) 해보니까 뮤지컬 배우님들이 얼마나 대단하신지도 알겠고, '서편제'는 제가 국악을 전공했어서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 무사히(?) 넘어갔지만 다른 건 힘들 것 같아요..
- 공연 많이 보러 다니시던데 최근에 본 연극이나 뮤지컬, 콘서트는 무엇이었나요? 추천해 주고 싶은 공연이 있나요? (디시이용자 '홍붕이')
제가 공연 보는 걸 좋아해서 뮤지컬, 창극, 연극 등등을 많이 봤는데요. 최근에 본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창극은 '패왕별희'였어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공연은 창극 '점 찍고 옹녀'인데, 재밌어서 나중에 공연할 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보통 한 가수만 좋아하지 않고 여러 가수들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는데요. 지윤님 팬들만큼은 자신만 좋아하길 바라시나요? (디시이용자 '엘퀴네스.')
당연하죠. (웃음) 좋아하는 마음은 자유지만, 저만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새해 인사에서 단독 콘서트에 관한 언급이 있었는데 올해 안에 기대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2024년 단독 콘서트 계획이 있으신가요? (디시이용자 '홍쭈지구대')
네. 단콘 계획 있구요! 올해는 진행할 예정이에요. 하반기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 단콘이다 보니 준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웃음)
- 지금 삶의 만족도를 표현한다면 어느 정도인 것 같나요?
항상 삶은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더 나은 미래와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와 새해에 해보고 싶은 2024년 나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요? (디시이용자 '홍쭈지구대')
아무래도 저를 더 알리고 제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게끔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많이 활동 해야겠죠? (웃음)
- 응원해 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홍지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