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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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때 우산 뺏기’ 될라…'관세 충격'에, 건전성 규제 오히려 푼다 금융당국이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건전성 규제를 오히려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려울 때 금융사 재정 안정만 강조하면, 자칫 돈을 빌리는 기업에는 ‘비 올 때 우산 뺏기’가 될 수 있어서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세 충격 대책반’을 구성하고, 이 같은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 따라가는 ‘고용’마저 휘청…‘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진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만5000명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552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5000명 줄었다.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만4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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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석화, 재생에너지 사용량 3% 미만...RE100 달성은 언제?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대 석유화학기업(금호석유화학·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3%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일보가 기업별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네 기업 모두 재생에너지 사용이 저조했다. 2023년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총 에너지 사용량은 4만767 테라줄(TJ)로,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약 2.1%(856TJ)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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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뚝딱’ 집 만든다… ‘탈현장 건설’ 5년 만에 시장 규모 65배 13일 한국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탈현장 건설 공법 중 하나인 ‘모듈러’(Modular) 시장의 규모는 805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대 건설산업연구소(CII)에 따르면 세계 탈현장 건설 시장 규모는 2027년 1414억 달러(약 20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탈현장 건설의 장점은 기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공사 기간이 재래식 공법에 비해 20~30% 줄어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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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명 중 1명 "일과중 이직 준비"...'도덕적 해이' 지적도 대기업 입사 7개월 만에 공기업으로 이직한 B(27)씨는 "더 나은 근무 여건을 찾아 이직 하게 됐다"며 "야근을 하며 이력서를 작성하고 채용 전형 별 결과를 회사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기업 입사 1년 반 만에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한 C(32)씨도 "퇴근 후에는 시간이 부족해 점심시간이나 야근 중 틈틈이 이력서를 고치며 이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에서 업무시간을 쪼개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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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부르면 나오는 AI... 아이폰 비서 만들기 [팩플]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도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이 앱 저 앱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보고 있던 화면에서 시리를 부르면 화면 가장자리가 빛나면서 AI와 결합돼 똑똑해진 시리가 호출된다. ‘작문’ 탭에 들어가 ‘IT업계 전문가인 교수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메일 초안을 적어줘’라고 요청하면 챗GPT는 교수님과 나의 이름, 인터뷰 목적 등을 추가로 묻고, 이를 마저 적으면 인사말을 포함한 메일 초안을 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