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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트라우마 우려에…정부 "심리 회복 적극 지원"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심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든 국민은 누구든지 시ㆍ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1670-9512)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정부는 이번 사고로 유가족, 재난 구호 활동 참여자 등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심리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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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착륙에서 충돌까지 12초…짧은 활주로 길이가 피해 키웠나
29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방콕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1시 30분(실제 출발시간 2시11분) 쑤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국토부 관계자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가 안 펴진 건 통상적으로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며 "조류 충돌로 인해 조종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기체 이상으로 1차 복행(Go Around)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긴급하게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사고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할 당시 랜딩 기어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2024.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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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 밝힐 결정적 단서, 음성기록 담긴 블랙박스 찾았다
전남 무안공항에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의 원인을 풀어줄 열쇠인 블랙박스 2개 모두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또는 수치신호로 기록하는 장치이며, CVR은 조종석 내에서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간의 대화, 관제탑과 승무원간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 상태 소리 및 경고음 등이 모두 녹음돼 있다. 이 두 블랙박스를 분석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원인 조사에 가장 중요한 실마리는 확보한 셈이다.
2024.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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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종사, 조류충돌 경보 1분뒤 '메이데이'…2분뒤 사고"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를 줬고, 이후 조종사가 관제탑으로 '메이네이(조난신호)'를 보낸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제탑에서는 '조류 충돌' 경고를 보낸 뒤 반대 방향 활주로로 착륙하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1번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하려던 사고 여객기가 19번 활주로 방향으로 방향을 변경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2024.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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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너무나 애통하고 참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2024.12.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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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차 출석 요구도 불응…공수처, 체포영장 청구 검토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의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는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지난 26일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조사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며 수사의 위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2024.12.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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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안전위 "사고 조사 지원…제조사 보잉도 참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조사에 미국이 참여할 전망이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9일(현지시간) 이번 참사에 대한 한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돕기 위해 미국 조사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NTSB는 항공뿐 아니라 특정 유형의 고속도로 사고, 선박 및 해양 사고, 파이프라인 사고, 교량 붕괴 사고, 철도 사고 등 민간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독립적인 미 연방정부 조사 기관이다.
2024.12.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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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한 사위가 효도관광"…몸 아파 못 간 장인 홀로 남아 절규 [무안 제주항공 참사]
29일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 희생자 대다수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태국 방콕으로 가족·친구와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환갑·승진 등을 기념하거나 해외에서 근무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이들도 있었다. 광주에 거주하는 박모(51)·김모(26)씨 모녀도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2024.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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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교황 "한국의 희생자·가족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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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유럽 등 각국 정상 "깊은 슬픔, 韓과 함께 할 것"[무안 제주항공 참사]
시 주석은 전문에서 "귀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라며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여객기 사고로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 및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도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오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에게도 동료들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4.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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