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전문가들 “조류 충돌로 추락? 직접 원인 아닐 수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이 유력하게 지목되는 상황에서 외신을 중심으로 "조류 충돌은 직접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8시 57분 무안공항 관제탑에서 사고 여객기에 조류 활동 주의 경보를 내린 뒤 2분 뒤인 59분께 조종사가 조류 충돌을 언급한 점을 근거로 우리 정부는 조류 충돌에 따른 랜딩 기어 고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공학교수인 나즈메딘 메쉬카티는 뉴욕타임스(NYT)에 "보잉 737-800 기종의 랜딩기어는 설계가 잘 돼있다"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정비 불량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2024.12.31 02:00
4
-
정비지연 상위 10대 중 9대 제주항공…3분기 월평균 418시간 운항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종합 국정감사 서면 질의·답변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주항공의 정비지연율은 1%로 타항공사보다 높다"며 "제주항공의 정비분야 상시점검 횟수를 2배로 확대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주항공의 9만2948차례 항공기 운항 중 923건의 정비 지연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국토부에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비 지연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항공기 10대 중 상위 9대가 제주항공 비행기였다"며 "세밀하게 정비하면 지연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정비 문제로 항공기가 계속 지연되는 것은 항공기 사고의 전조 증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31 02:00
0
-
김영환 "尹이 너무 사랑한 곳, 그에게 자비를"…어딘가 보니
김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당 발언 영상엔 "수사 대상자를 기도해달라니" "탄핵을 기도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등처럼 김 지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이라는 김 지사 발언에서 엿볼 수 있듯 구인사는 윤 대통령에게 특별한 장소로 짐작된다. 2023년 12월 황상무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이 '지난 10월 단양 구인사에서 기운을 받고 힘을 얻었다.
2024.12.31 02:00
0
-
식약처 "9월 숨진 인턴, 상사에 직장 내 괴롭힘…인사위 회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숨진 인턴 직원이 부서 상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인턴 직원 A씨가 근무한 부서들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사 B씨의 언행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식약처에서 근무하던 인턴 직원 A씨는 9월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약처 행정동 5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024.12.31 01:48
0
-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안전한 나라 만드는데 전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최 대행은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2024.12.31 01:30
0
-
머스크, 나치 옹호한 극우정당 적극 지지…유럽정치까지 건든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에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AfD)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PD)의 공동 대표인 사스키아에스켄은 로이터에 "우리 민주주의는 자신을 방어할 수 있고, 판매 상품이 아니"라며 "외부에서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람, AfD와 같은 반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든 우리의 격렬한 저항을 각오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논란이 된 벨트 암 존탁은 머스크의 기고문 아래에 편집국장 칼럼을 싣고 "독일 사회에 대한 머스크의 진단은 옳을 수 있지만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해법은 완전히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12.31 01:23
0
-
"우크라에 유럽군 주둔" 트럼프식 종전안…러 "만족할 수 없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유지군 주둔'을 전제로 한 '트럼프식 종전안'에 대해 "러시아는 전혀 만족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3자 회담을 갖고 자신의 종전안에 대해 피력했다고 12일 보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유럽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에 대해 강조하고,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는 데 유럽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31 01:19
0
-
등교하니 친구 책상에 국화꽃이… 교육당국 “학생 심리 치료 지원할 것” [무안 제주항공 참사]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학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계에서도 비통함이 커지고 있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 179명 중 11명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A고등학교에서) 긴급 요청이 들어와 오늘 장학사 2명과 상담 전문가인 조선대 교수를 급히 파견해 우선 사망 학생의 학급과 그 옆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트라우마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며 "아무래도 한 학교에서 사망자가 2명이나 나오다 보니 학생들의 동요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12.31 01:13
0
-
'낮 11도' 시신 부패 우려…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 설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신원 확인 등 수습이 늦어지며 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가 설치됐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사고 수습 당국은 무안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 근처에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냉동 컨테이너 10여대를 투입했다. 신원 확인 후 검안까지 마친 경우 유족 별로 희망하는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될 예정이다.
2024.12.31 00:4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