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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文 "이 대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넓게 포용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모두가 이 대표를 인정하고 따르는 것은 아니니, 우리 당 식구인데 이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넓게 포용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차담 종료 후 배석자인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만 전했지만, 다른 참석자들에 따르면 사이사이에 최근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에 대한 우려로 해석될 수 있는 뼈있는 말들도 섞여 있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용해야 한다"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나중에 큰 정치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여나가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5.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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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블로그 원문 읽어보시죠"…與 '좌편향' 비판에 올린 글
문 권한대행은 지난 29일 SNS에 문제가 된 블로그 링크와 함께 "원문을 읽어보시죠"라고 글을 올렸다. 글 내용 중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좋은 전쟁이란 낭만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깨달음을 몰랐을까'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두고 유엔군을 폄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문 권한대행은 최근 글을 추가해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북한을 가리키고 통일을 핑계 댄 그들의 침략을 규탄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2025.01.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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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과거 "우리법연구회 제일 왼쪽이 나"…與 "탄핵심판 빠져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과거 SNS 게시글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빠지라고 요구했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되고 국민의힘이 친분 의혹을 제기하자 문 권한대행은 이 대표를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고 곧이어 계정 자체도 닫았다. 이 대표, 문 권한대행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의원은 "문 권한대행은 판사로 임관된 이후에는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지 않았다"며 "나도 37년 전에 알았지만 그 후에 연락해 본 적은 서너 번도 안 된다.
2025.01.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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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절대 안된대""정권교체 원하더라"…여야 제각각 설민심
국민의힘은 "‘이재명 심판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가 민심의 최대 요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민심에 대해 "국회가 정치 싸움을 하더라도 민생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말씀, 나라가 망가진 것 같다는 걱정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파면이란 민심은 대세지만 낙관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정치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결해서 내란 옹호 흐름과 싸우면서도 국민을 안심시킬 보다 좋은 민생 정책을 내놓으며 정치를 보다 정상화하는 국면으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전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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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력을 민생경제 회복으로”…내란·경제 ‘투 트랙’ 전략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이후 당의 전략을 민생 안정과 ‘내란 종식’을 두 축으로 잡고 정국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내란 상황 종식이 일단 중요하니 이를 방해하는 쪽을 향해선 명확한 입장을 낼 것"이라면서도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은 또 다른 전략 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경제·민생 정책에 좀 더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지만, 이와 별개로 내란 정국 대응이 여전히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2025.01.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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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간부들 무슨 짓 했길래…분노한 김정은 "이건 특대형 범죄사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어 '음주 접대'를 받은 40여 명의 남포시 온천군 당 간부와 주민들의 이익·재산을 침해한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기관 감찰원들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선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기관이 법권을 악용해 주민의 이익과 재산을 침해한 사건도 다뤄졌다. 이번에 간부들의 비위 행위가 적발된 남포시 온천군과 자강도 우시군은 지난해 김정은이 내놓은 역점사업인 '지방발전20×10 정책'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한 20개 군에 속해있다.
2025.01.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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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들, 오늘 오전 尹 접견…김 여사는 동행 안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접견을 위해 서울 구치소로 향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 고위 참모진이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고초를 겪고 있는데 당연히 찾아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5.01.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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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얼었는데 그곳만 녹았다…北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핵시설을 방문해 핵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계속해서 가동 중인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해 1월 보고서를 통해 실험용 경수로가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20㎏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1년에 5~10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만약 영변에서 5㎿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완전히 가동돼 연간 총 26㎏의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면, 2016년 핵실험 당시 폭발력인 15킬로톤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13기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01.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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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온 오르기 시작…이번 주말, 눈·비 온 뒤 흐리고 포근할 듯
이날 아침 전국 최저 -17도를 기록한 강추위가 지나간 뒤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다. 수도권 -9~-4도(서울 -4도), 강원도 -11~-1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지만, 한파주의보 기준(최저 -12도 이하 이틀 이상 지속)에는 못 미친다. 기온이 차츰 오르며 1일 전국 최저기온은 -9~2도, 2일에는 -7~2도로 예상된다.
2025.01.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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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천재’ 량원펑, AI 투자로 20조원 번 뒤 딥시크 개발
중국 신생기업 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생성식 인공지능(AI) 모델이 세계 AI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창업자 량원펑(梁文鋒·40)은 중국 내에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딥시크는 중국 스타트업이 바이두·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대기업 출신을 스카우트해 체면을 유지하는 관행을 거부했다. 그는 "중국의 AI와 미국 사이에 1~2년 격차가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갭(gap)은 독창성과 모방의 차이"라며 "이를 바꾸지 못하면 중국은 영원히 추종자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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