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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럽 지도자에 "트럼프 발 앞에서 꼬리 흔들 것" 독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유럽 정치 엘리트 사이에서 질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영방송 파벨 자루빈 기자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의 성격과 확고함으로 볼 때 그는 꽤 빠르게 질서를 세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프랑수아 미테랑, 샤를 드골 대통령과 독일의 빌리 브란트, 헬무트 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를 언급하며 과거 유럽에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울 용기가 있는 세계적 정치인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유럽 지도부를 비판했다.
2025.0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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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文발언 왜곡…'이재명이 통합 잘한다'고 한 적 없다"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회동 당시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주당이 전달한 것과 관련해 "직접 확인한 결과, 민주당의 전언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가 통합과 포용 행보를 잘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었다"며 덕담까지 왜곡하여 거짓으로 전달해 문 전 대통령께 누를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자리에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2025.0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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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1400명 성폭행 당했다"…머스크가 건드린 '英 아픈 손가락'
올 초 머스크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겨냥해 그루밍 갱 사건을 은폐했다고 저격한 지 불과 보름도 안 된 후 벌어진 일이다. 머스크가 재점화한 그루밍 갱 사건은 1997~2013년 사이 영국 북부의 로더럼에서 11살 여아를 포함한 최소 1400명의 영국 소녀들이 주로 파키스탄계 남성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배들에게 술과 마약 등을 투약 당한 뒤 성폭행 당한 사건이다. 당시 일부 사건의 기소를 맡은 스타머 총리가 사건을 은폐했다는 머스크의 주장은 근거 없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02.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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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주택서 50대女 사망…용의자 전 남편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쯤 제천시 천남동의 한 주택에서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자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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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포문 열렸다…中 이어 캐나다도 "美 WTO에 제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맞은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무역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맺은 협정에 따라 구제 방안을 강력히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에 예정된 USMCA 재협상 시한을 기다리지 않고 25% 고율 관세를 매기는 것은 협정 위반이라는 게 캐나다 정부의 입장이다.
2025.0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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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달러 이하 면세도 차단…테무·쉬인 中 온라인상거래 직격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국가의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캐나다‧멕시코에서 생산되거나 경유된 펜타닐과 그 원료 물질이 세관 절차가 허술한 최소 기준 면제의 구멍을 이용해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은 "면제액을 기존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린 2015년부터 최소 기준 면제에 따른 배송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2023년 기준 미국에 대한 중국의 소액 물품 수출액은 47억 달러(약 6조91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2025.02.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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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여교사에 성적 발언…"잘못 들은 것" 소송한 중학생 결국
수업 중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했다가 사회봉사 3시간 처분을 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해 소송했으나 패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은 B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수업 중 C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말을 반복해 교사가 정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에 A군 측은 "교사가 잘못 들었을 뿐 성적 언동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학교의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5.02.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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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0세 이준석 "케네디처럼 세대교체"…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선언한다"며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저는 주저 없이 먼저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선 출마’와 같은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는데, 이 의원 측은 "조기 대선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제하는 것으로, 대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앞서가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원 소환을 통해 허 대표 퇴진을 의결한 천하람 원내대표 등 이 의원계 인사들과, 당원 소환이 불법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허 대표 측이 별도의 지도부 회의를 연 것이다.
2025.02.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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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까지 옥죄나…NYT 등 주류매체 국방부 기자실서 퇴거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조너선 얼리엇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메모를 통해 "국방부의 제한된 기자실 공간에서 일하는 특권과 저널리즘적 가치를 누리지 못한 매체에 이 공간에 접근할 권한을 확대할 것"이라며 '연례 언론사 순환 프로그램'의 시행을 알렸다. 얼리엇 대변인은 "유일한 변화는 새로운 매체들이 국방부 기자단의 상주 회원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상주 매체들이) 건물 내 공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퇴거하는 매체들도 여전히 기자단 정식 회원으로 브리핑 등에 대한 동일한 접근 권한을 누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7)은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곳에 앉아 있는 전통적인 주류 언론(media legacy)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 매체와 인물들에게도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기자실의 문호를 독립 언론인, 팟캐스트 운영자, SNS 인플루언서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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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200개' 논 갉아먹었다…친환경 농법 '우렁이의 역습'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왕우렁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작물 재배,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 등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작업에 나섰다. 왕우렁이 월동 차단은 따뜻한 겨울 날씨와 잦은 비로 왕우렁이가 겨울철에 죽지 않고 생존해 모내기한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방제 조치다. 왕우렁이 월동 차단은 월동작물 재배와 논 깊이갈이 등 논 말리기를 통해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2025.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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