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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민 목숨잇게 한 식물 '명이'…육지 산마늘과 구별나섰다
울릉도에서만 산마늘 원종 보전 울릉군은 27일 "울릉도산 산나물만 명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창원대 최혁재 교수는 2019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성규 박사, 국립수목원 양종철 박사, 러시아의 니콜라이 프리센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팀을 꾸려 전 세계 10여 종의 자생 산마늘과 달리 ‘명이’로 불리는 울릉도산 산마늘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울릉도 고유종으로 ‘Allium ulleungense’라는 학명을 붙여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했다. 이와 함께 명이와 산마늘을 동일하게 소개하고 있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표기 정정과 국가표준 식물목록에 울릉도산 산마늘을 명이로 정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2025.0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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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큰 수익”…폐업 직전 회사 비상장주식 팔아 58억 챙겨
상장 가능성이 없는 폐업 직전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대량 발행하고 이를 팔아 50여 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총책 A씨 등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최근까지 고액의 채무로 인해 영업이 종료돼 상장 가능성이 전혀 없는 B 법인의 대표와 범행을 모의한 후 B 법인의 비상장 주식을 대량 발행해 피해자 624명에게 팔아 58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비상장 주식은 정보 확인이 어려워 투자 전 반드시 회사의 재무 상태와 상장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화상으로 추천받아 투자하는 방식은 사기에 매우 취약하니 지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5.0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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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USAID 기존 해외원조 계약 90% 해지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기존에 체결한 해외원조 계약의 90% 이상을 해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동안 자금 지출 등을 90일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국무부는 같은 달 24일 지출 동결 지침을 전체 해외 공관에 내려보냈다.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은 이달 13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정부 때부터 진행된 해외 원조 계약을 취소할 수 없고, 자금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임시 명령을 내렸다.
2025.0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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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절대 없어…한국에 대한 기대 높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북정책 실무를 담당하게 된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는 26일 내신 기자들을 만나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위상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한국을 배제한 북·미 간 직거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 부차관보는 "그럴 일은 없다(NO)"고 못 박았다. 김 부차관보는 또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나 의회 관계자들의 (한국에 대한) 태도, 업무 방식, 기대치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2025.0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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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보유국 지위는 현실"…한국 "결코 용납 못 해" 강력 비판
유엔 군축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자 북한 대표가 이를 "구시대적이고 무의미한 언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 참사관은 "올해 초부터 미국은 북한에 공중 정찰 작전을 실시하고 한미 합동 공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심대한 안보 도전을 제기했다"며 "한반도 및 역내 불안정의 근원은 북한에 적대적인 미국 및 동맹국들의 무모한 군사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어긴 채 불법적으로 핵·탄도미사일 역량을 진전시키는 반면 한미일 3국은 국제법에 의거해 안보 협력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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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한·미 ‘한반도 비핵화’ 아닌 ‘북 비핵화’ 표현 쓰기로”
조현동 주미대사는 26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한ㆍ미 양국 정부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미국의 이전 행정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란 표현이 혼용된 측면이 있었는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미국 측과 협의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북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한국에는 핵무기가 없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면 곧 북한 비핵화를 말하는 것이어서 의미의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다만 북한 비핵화란 표현을 일관되게 사용함으로써 의미를 좀 더 분명하게 하는 장점은 있다.
2025.0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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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철서 '현금 5.6억' 잃어버렸다…유실물 가장 많은 역은
‘지하철서 잃어버린 현금만 5억6950만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접수된 유실물이 15만2540건으로 전년(14만6944건)보다 약 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유실물 부동의 1위는 휴대전화 지난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유실물은 지갑으로 3만6152건(23.7%)에 달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하루 700만명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니 다양한 유실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중요 유실물은 반드시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만들고, 의류 등 일부 물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복지기관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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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대에 일본 첫 반도체학과…TSMC가 가르친다 [日반도체 부활 下]
이하라 도시히로(井原敏博) 구마모토대 공대 학장은 "학부에 반도체 교육 조직이 생긴 건 일본 최초"라며 "대만 TSMC가 오면서 규슈 지역에서만 매년 1000명 이상 반도체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전역에서 온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쓰다 모토히데(松田元秀) 구마모토대 반도체디바이스공학과정 교수는 "문부과학성과 경제산업성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빠른 속도로 반도체학과 과정을 만들었다"며 "일본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학들도 반도체 교육을 시작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규슈에서 부족한 반도체 인력 1000명을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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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에 3공장도 요청했다, 30년간 뒤처진 신산업 일으킬 것" [日반도체 부활 下]
지난 6일 구마모토현청에서 만난 기무라 다카시(木村敬) 구마모토현지사는 "최근 TSMC 경영진을 만나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제3공장 투자를 요청했다"며 "이젠 최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무라 지사는 "TSMC의 제1공장·제2공장은 이미 자동차·스마트폰 등 ‘현존 산업’을 위한 공장"이라며 "만약 제3공장이 2나노(1나노는 1억 분의 1m), 3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제조한다면 구마모토가 ‘새로운 산업 일으키기’ ‘미래산업 만들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무라 지사는 제3공장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TSMC 경영진이 말한 (유치 조건은) 제1공장과 제2공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TSMC에 대한 지역 이해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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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개사 뭉쳐 "반도체 부활"…정부는 '전폭 지원법' 만들었다 [日반도체 부활 上]
대부분이 엔지니어들로 일본이 반도체 시장을 이끌었던 1980~90년에 반도체를 연구했던 베테랑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분야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에 10조엔(약 96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부활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서 장점을 가진 일본의 특성을 모두 동원해 속도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본 반도체 부흥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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