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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군 "포천 전투기 오폭 부대 전대장·대대장 보직해임"
공군이 폭탄을 잘못 투하해 민간인 포함 38명의 부상자를 낸 책임을 물어 오폭사고 해당부대 전대장(대령)과 대대장(중령)을 11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해당 부대 지휘관인 전대장은 상부 지시와 연계한 안전 지시 사항을 하달하는 등 전반적인 지휘 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 훈련계획 및 실무장 사격 계획서 등에 대한 검토가 미흡했고,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 대대장에게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대장은 실무장 연합·합동 화력 훈련임을 감안해 조종사들의 비행 준비 상태를 적극적으로 확인·감독했어야 하나, 일반적인 안전 사항만을 강조하였을 뿐 이번 실무장 사격 임무에 대한 세밀한 지휘·감독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2025.03.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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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폭 사고’ 민간인 부상자 19→24명…피해 계속 늘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로 11일 현재까지 민간인 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18일까지 민간인 피해나 재산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가 큰 곳은 필요한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군 당국 등과 협의해 복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한국군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간에 잘못 투하해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치는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
2025.03.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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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조종사 형사처벌 가능성은…8년전 이 일병 사망 사례 보니
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라도 명백한 과실이 입증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훈련통제관으로서 경계병에게 명확한 임무를 부여하지 않은 중대장과 이 일병이 속한 부대의 인솔을 맡은 소대장, 부소대장 등 3명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군 관계자는 "부대 지휘관이 조종사에게 표적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임무 중지 등 관련 절차를 명확히 지시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휘관의 임무 소홀 문제도 법적 책임이 발견되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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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온라인 게시판에서 가열된 탄핵 여론전…용산구는 집회 전담 대책반 꾸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집회 열기가 가열됨에 따라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과 맞은편 인도엔 ‘탄핵 각하’ ‘대통령이 옳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1인 시위자 1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경찰은 탄핵 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 헌재와 광화문이 있는 서울 종로·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질서 유지 및 인파 관리에 경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5.03.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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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한' 봄, 수도권 뒤덮은 미세먼지…내일은 황사까지 가세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예년보다 추웠던 2월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내려갔다가 3월 들어 추위가 풀리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올라갔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봄 초미세먼지 전망’에서 "올 봄철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높겠고, 나쁨 이상 일수는 전년 대비 많겠다"고 예측했다.
2025.03.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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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태워 죽였다" 옥살이 12년만에 무죄…인도서 무슨 일
인도에서 아내를 불태워 숨지게 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해온 남성이 복역 1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11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지난 10일 재판에서 상고인 남편에 대해 아내가 임종 직전에 남긴 진술에 따라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아내 진술의 일관성이 없는 데다 범행 증거도 없다며 무죄로 판결했다. 대법원은 "임종 시 진술은 중요한 증거로서 그것만으로도 유죄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판례에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임종 시 진술도 그 질(質)과 관련 팩트를 확인한 뒤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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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커플, 무인카페서 불 끄고 5시간 영상 시청...주인 "손배 청구"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카페 점주가 카페에서 불을 끈 채 노트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등 5시간 30분 가까이 매장에 머무른 커플을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케이크 무인 매장에 지난달 23일 '무인카페 MZ 데이트'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붙었다. 해당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30분쯤 매장에 들어온 뒤, 1시간 후쯤인 이튿날 새벽 0시 40분부터 오전 6시 5분 나갈 때까지 불을 꺼 놓은 상태로 있었다.
2025.03.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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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급락하자…트럼프, SNS에 '자화자찬' 100여건 폭풍 업로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한 우려로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한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창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하루 만에 100여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물 중 주식시장 폭락이나 불황 우려를 직접 언급하거나 반박하는 내용은 없었다. 백악관은 쿠시 데사이 부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산업계 리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 공약인 관세, 규제 완화와 미국산 에너지의 해방에 대해 새로운 일자리 수천개를 창출할 수조달러의 투자 약속으로 반응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2025.03.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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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자회사 우육포서 곰팡이가…소비자원, 판매 중단·회수 조치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쿠팡 자회사가 판매한 자체 브랜드(PB) 우육포 상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하는 육포 18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나트륨과 당류 함량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육포의 나트륨 함량 범위는 117∼248㎎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2% 수준이었고 당류 함량은 최저 0.5g, 최대 5.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1∼6%였다.
2025.03.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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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리아와 수교 잠정합의…北 외교적 고립 심화
정부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교를 하지 않았던 시리아와 수교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이 시리아와 공식 수교를 맺게 된다면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게 된다. 한국과 시리아의 수교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건 지난 24년 간 시리아를 철권 통치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게 계기가 됐다.
2025.03.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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