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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진짜 '코리아 패싱'…"정치권, 설익은 핵무장론 자중해야" [view]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현지 한ㆍ미 외교 당국과 전현직 정부 관계자, 싱크탱크 인사 등에 대한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월 초 내려진 민감국가 지정 결정은 계엄ㆍ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상황,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증폭된 자체 핵무장론, 미국의 권력 교체기와 한국의 권력 공백기라는 시기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가운데 나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알박기성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런 흐름에서 ‘한국 핵무장을 포함해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는 발언이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에게서 나오니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말 민감국가 지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와 업무 협력 경험이 있다는 정부 고위직 출신 한 인사는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 결정은 교류ㆍ협력 단계의 ‘사전 검토’ 강화 차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다"며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대처하지 않으면 실수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2025.03.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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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기 그지없다"[전문]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박단(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class="ab_box_article ">class="ab_box_inner"> class="ab_box_title"> ■ class="ab_box_titleline">다음은 서울의대 교수들 성명 전문. 그런데도 전공의 수련 과정을 ‘착취’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장일까요? 더나아가, 수련 자체를 부정하고 전문가로서의 성장 과정까지 깎아내리는 모습은 결국 전문가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는 일 아닌가요? 전문의,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과정이 고되다고 의미 없다, 안 한다 그리 쉽게 이야기할 거면 대체 왜 개선을 요구하는지
2025.03.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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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눈썹·머리카락 밀고 폭행…라방까지 켠 10대들
SNS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중학생을 폭행한 10대 일당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대인 A군과 B양 등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 대덕구 A군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중학생 C군의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고, 쇠 파이프 등으로 수십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C군은 "친구가 데려간 A군 집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갑자기 방송을 켜놓고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더니 폭행하기 시작했다"며 "성추행했다고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저는 성추행을 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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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캔 수거율은 96%, 실제 재활용 비율은 37%…왜?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성이 높은 데다 모든 제품의 합금 비율도 같기 때문에, 따로 수거하면 품질 손상 없이 새 알루미늄 캔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노벨리스의 경우 영주공장에서 한 해 생산하는 알루미늄 코일(합금 알루미늄 제품 재료) 54만톤(t) 가운데 약 8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는데, 이 재활용 소재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시민들은 알루미늄 캔의 무제한 재활용 가능성을 알게 된 이후, 알루미늄 캔 음료 선호도(84.1%), 분리배출 참여 의사(88.1%), 캔 보증금제 찬성률(78.6%) 모두 크게 올랐다"며 "국내에서도 캔투캔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수거 인프라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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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지자체 첫 위성 발사 성공…부산·대전도 위성 쏠 준비
경남 진주시가 두 번째 도전 만에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17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초소형 위성 ‘진주샛(JINJUSat)-1B’가 지난 14일 오후 11시39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발사체 ‘팰콘9’ 로켓에 실린 진주샛-1B는 이후 정상적으로 사출(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됐다.
2025.03.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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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日가수 이시다 아유미 별세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부른 가수 겸 배우 이시다 아유미(본명 이시다 요시코)가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7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시다는 지난 11일 오전 4시 48분쯤 도쿄 한 병원에서 갑상샘 기능저하증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1968년 12월에 발표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가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연간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히트하며 1969년 연말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2025.03.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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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후 전세계 양자협정”…한미FTA 재협상 요구하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세계 각국과 양자 협상으로 새 무역협정을 맺겠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공정성과 상호성을 바탕으로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양자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캐나다·멕시코에 요구해 두 국가와 맺고 있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개정했지만, 2기 행정부 들어 멕시코와 캐나다를 향해 관세 공격을 벌이고 있다.
2025.03.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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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무면허로 역주행 사고…도주한 20대 잡고보니 '난민'
무면허 운전으로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외국인 난민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출입국관리법 위반(여권 미소지) 등 혐의로 수단 국적의 난민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13분쯤 제주시 일주서로에서 면허도 없이 운전하면서 중앙선을 침범,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03.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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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등재 초읽기…175억원 탐방로 승부수
반구천 암각화는 울산 울주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호)를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를 의미한다. 사업비 175억원이 투입되는 탐방로는 11.6㎞ 길이로 반구천 암각화 주변을 촘촘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천전리암각화길, 반구대암각화길, 반구옛길 등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선사시대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구대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5.03.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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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훈련하는 척 침공하는 中작전 겨냥 전쟁대비훈련 실시"
대만이 17일부터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 대비훈련을 처음 실시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한 대응, 사이버 공격, 전쟁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인프라 시설 방호 등으로 구성됐다.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가 2022년 2월 벨라루스 내에서 훈련을 벌이던 도중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진 전술을 중국군이 사용할 것에 대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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