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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김봉식 등 경찰 지휘부, 오늘부터 내란 혐의 본격 재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지휘부의 재판이 20일 본격 시작한다. 네 사람 모두 비상계엄 당시 국회 외곽 봉쇄,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 등 유사한 혐의로 기소된 만큼 향후 재판이 병합될 가능성도 있다. 조 청장과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 8일 구속기소 됐고, 조 청장은 같은 달 23일 건강상 문제로 석방(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됐다.
2025.03.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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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출신' 믿었는데…세입자 돈 62억 떼먹은 전세사기범
부산경찰청 반부패ㆍ경제범죄수사대는 보증금 등 채무가 건물 가격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 건물’을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하고, 이들 건물에 전세를 놔 임차인들의 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자본력이나 계획 없이 보증금을 돌려막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계속 이어가던 중 오피스텔 등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세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보증금을 내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본다. 경찰은 A씨가 보유한 건물 2채의 60개 호실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은행에 내고, 이를 통해 2021년 11월 47억8000만원의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2025.03.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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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엄마 최고의 행복"…설 귀향길 쓰러진 20대, 5명 살리고 떠났다
결혼을 1년 앞두고 쓰러진 20대 어린이집 교사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렸다. 이씨는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해 선생님을 꿈꿨고 대학에서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내 딸 슬비야, 넌 엄마 인생에 기쁨이고 최고의 행복이었다"며 "아픔 모두 훌훌 털고 훨훨 날아 온 세상 다 여행하며 행복해야 한다.
2025.03.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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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후보 정한석…2년째 공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장 오늘 확정
2년째 공석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수장이 20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BIFF 집행위원장 후보로 정한석 BIFF 프로그래머가 단독 추천됐으며, 이번 후보 추천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계 관계자는 "매년 10월에 열리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9월에 열리는 등 준비 기간이 촉박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정 후보자가 집행위원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거친 정 후보의 경력 덕분에 이번 후보 추천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2025.03.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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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보장 미끼로…동료 학부모 11명에 투자사기 징역 1년 6개월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원에서 알게 된 학부모들을 상대로 투자 사기를 벌인 사람이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20일 대구지법 형사10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본인이 약사라고 사칭하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원에서 알게 된 학부모 11명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해 80여 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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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테러 사주∙탄핵 도착증"…이재명 '몸조심' 발언 연이틀 비판
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마약수사외압’ 상설특검법안에 대해선 "'이재명식 특검법' 부결에 당론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최 대행을 겨냥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 유기 현행범으로 최 대행을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 요구안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요구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이재명식 특검법’ 부결에 당론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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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최상목 탄핵안 결론 못 냈다…"지도부 위임"
강 원내대변인은 "최 권한대행 탄핵 여부, 탄핵 외 다른 방식의 대응을 한다면 어떤 대응이 있을까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의견들을 모두 수렴해 이어지는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어찌할 것인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이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자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강 원내대변인은 "스물두 분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며 "최 권한대행 탄핵 여부와 다른 방식의 대응책 모두 원내지도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5.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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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트럼프 관세 압박에도…“구글에 과징금·애플에는 시정 명령”
EU는 또 애플에 모든 브랜드 기기가 호환될 수 있도록 일명 ‘아이폰 생태계’를 개방하라고 명령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알파벳의 구글 검색 및 구글 플레이가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검색은 항공권·호텔 예약 등에 관한 검색 결과에 구글 자체 서비스를 더 유리하게 노출하는 일명 ‘자사 서비스 우대’ 행위로 DMA 규정을 위반했다.
2025.03.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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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법원 제동에도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계속할 것"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원에서 이 사건이 계속 심리되는 동안 (불법이민자 추방지인) 엘살바도르행 비행편이 계속되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계획된 비행편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엘살바도르에 이민자를 그대로 추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이런 판결을 내린 보스버그 판사에 대해 탄핵이 필요하다고 맹공을 가했다. 그는 또 보스버그 판사가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임명된 것과 관련 "금세기에 사법부의 당파적 활동가들에 의해 내려진 금지명령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것이었고, 그중 92%가 민주당 소속 판사에 의해 내려졌다"며 "이는 이 대통령을 싫어하고, 그의 정책에 대한 금지를 강요하거나 늦추려는 좌파의 공동 노력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2025.03.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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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염, 전례없는 위협" 삵도 쓰러졌다…포유류 덮친 조류독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가금류를 넘어 포유류까지 고병원성 AI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조류를 통해서만 인체 감염이 일어났지만, 지난해 텍사스 젖소 농장 발병 이후 포유류(젖소)를 통한 인체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 교수는 "2023년 남미에서 바다사자가 H5N1 바이러스에 단체 감염됐을 때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변이 유전자가 발견됐다"며 "대유행의 전조단계로 AI 바이러스가 야생 포유류에 정착해 변이를 거듭하며 인간을 포함한 새로운 숙주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형태로 적응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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