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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일 군수협력에 반발…"강력한 억제력 비축할 것"
북한 국방성은 2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장비총국 부총국장 담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 체제의 핵심축이라고 일컫는 미·일 동맹관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주변 나라들과 지역사회에 불안정한 신호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성은 "160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AIM-120은 철저히 공격형, 침략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미·일 군사동맹의 또 하나의 새로운 '공동편제무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결코 영공 방위, 제공권 장악에 목적을 둔 전투기용 무기 생산이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기본적으로 미·일 군수협력 강화의 부당성을 부각해 러·북 군사밀착이나 핵무력강화 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라며 "공군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이 미·일, 한·미·일의 연합 공중훈련을 상당한 위협으로 인식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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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ㆍ환자 대화 자동 의무기록…서울아산, 국내 최초 AI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병동, 진료실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해 의무기록 작성까지 자동으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텍스트 변환, 주요 증상 기록, 질병 분류, 대화 요약이 가능하다. 병원 측은 "의료진은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의무기록 작성 대신 환자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고, 치료 계획의 근거가 되는 환자의 증상 정보를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라며 "특히, 심폐소생술 등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긴박한 의료진의 대화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자동 저장하고 추후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5.04.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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