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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살 수 있는 거죠?" 지하 30m 추락한 굴착기 기사 첫마디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이튿날 극적으로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가 "굴착기 수리 도중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가다가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구조 작업이 수 시간 이어지자 "살 수 있을까요, 구조해주세요"라고 했고, 대원들은 "몇 살이냐, 어디 사느냐, 여자친구 있느냐" 등 일상 대화를 하며 작업을 했다고 한다. 구조 당국은 붕괴 사고 4일 차인 현재까지 실종 상태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직원 B씨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2025.04.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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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 신고한다"…합법 거주 중국인 때리고 돈 빼앗은 40대
불법 체류자의 경우 범죄 피해를 보더라도 함부로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노려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실제로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에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하니 피해자 측에서 먼저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를 본 경우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로 연락하면 된다"며 "신고인과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로 처리되며, 신고인이 불법 체류자라도 범죄 피해자의 경우에는 출입국관리소로 통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04.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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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왕에게 '누텔라' 선물한 伊 총리 "비 오는 날 즐기길"
이탈리아 총리가 자국을 국빈 방문한 영국 국왕 부부를 위한 선물로 초콜릿 잼 ‘누텔라’를 선택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9일 이탈리아를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에게 이탈리아의 제과업체 페레로의 대표 상품인 누텔라 두 병을 선물했다. 함께 전한 메모에는 "비 오는 날 소파에서 즐기기에 유용한 선물"이라는 메시지가 적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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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브레인' 러시아 사상가 두긴에 美 보수진영 환호
'푸틴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63)이 미국 보수 진영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극우 논객인 터커 칼슨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긴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난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주의에 관심이 있다"며 "또한 트럼프 지지자들도 내 사상과 철학, 이념적 탐구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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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만 투입?…전 주한미군사령관, 대만군 훈련 참여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한 대만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미국 측 대표로 참가했다. 연합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의 고문 참여는) 대만과 미국이 미래의 합동 작전 모델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전시에 상호 협력 가능성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역임한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2019년 2월 미 상원 청문회에서 "북핵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철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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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후보, 588억원까지 사용 가능…15% 득표땐 전액 보전
대통령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은 2월 28일 기준 전국 총인구수에 960원을 곱한 금액에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고려한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 비율(13.9%)을 적용한 뒤, 선거사무장 등의 총 수당 등을 가산해 산정한 액수다.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사용한 선거비용은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보전한다. 다만, 예비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이나 통상 거래가격을 정당한 사유 없이 초과한 비용, 회계보고서에 보고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비용은 보전하지 않는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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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오폭 사고 조종사 '고도 이상' 신호까지 무시했다…공군·합참 9명도 비위 통보
좌표 입력 오류로 공군 전투기가 민가를 폭격한 사건과 관련, 조종사들은 표적 좌표와 연동된 고도 값이 훈련 계획과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경고 신호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본부는 앞선 공군의 자체 조사와 마찬가지로 사고 당일 KF-16 5개조의 실사격 편대 비행 훈련 과정에서 세 번째 편대의 1번·2번기 조종사들이 MK-82 폭탄의 투하 지점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사본부는 해당 편대가 사전 훈련에서 실제 경로의 일부만 이행해 봤을 뿐 전체 좌표를 입력하지 않았다는 점, 이로 인해 사고 전날 경로·표적 좌표 전체를 새로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기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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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韓대행, 행정부 몫 헌법재판관 임명 가능…지명 존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필요성이 있다면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헌법재판소 구성이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눠서 돼 있는데 지금 문제 되는 부분은 행정부 몫으로 돼 있는 부분이라서 총리가 필요성이 있다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총리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 대행이 지난해 12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지금은 대통령이 권한이 정지된 상태인 경우와 완전히 궐위된 상태와 상황이 좀 다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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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첫 대선공약은 '주4.5일제'…"민주당 주4일제는 포퓰리즘"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주 4.5일제는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 유지 ▶주 52시간 근로제 폐지를 골자로 한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주 4일제 및 4.5일제는 근로시간을 줄이되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며 "근로시간을 줄이면 받는 급여도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 주요 대선 주자들이 그동안 주 4.5일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왔어서 실제 후보 공약에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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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조종사 부대장 2명 형사입건…작전사령관 경고 조치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과 관련해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 2명에 이어 해당 조종사가 속한 부대 지휘관 2명을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군 수사기관인 조사본부는 이날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중간 조사·수사결과'를 통해 지휘관리 및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과 대대장(중령)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본부는 보직해임된 지휘관 2명을 형사입건한 이유에 대해 "전대장과 대대장은 규정에 따라 조종사들의 훈련 준비상태를 확인·감독해야 함에도 실무장 훈련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실무장 계획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5.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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