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제한'인데 몰래 입장…미군기지 에어쇼 촬영 대만인 2명 체포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불법으로 전투기를 촬영한 대만 국적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대만 국적의 A씨(60대)와 B씨(40대)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9시쯤 평택 소재 주한미공군 오산기지(K-55)에서 개최한 ‘2025 오산 에어쇼’에 들어가 항공기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2025.05.12 18:33
0
-
트럼프, 난민 거부라더니…'남아공 백인 난민' 모시러 비행기 보낸 美
‘아프리카너(Afrikaner·네덜란드계 백인 이주민 후손)’로 불리는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인 49명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난민 지위로 입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난민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황에서 백인 남아공인만 신속히 수용한 이번 조치를 두고 "이중잣대"란 외신 평가가 나온다. NYT는 "이미 긴장 상태인 미국과 남아공 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공 정부의 대이란 협력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한 이스라엘 관련 소송 등을 문제 삼아 비판해온 배경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2 18:20
10
-
교사폭행 양천구 고3 ‘강제 전학’ 처분…교사들 심리상담 지원
교사를 폭행한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중징계인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서 학생의 강제 전학 처분을 결정하고 지난 9일 학생과 교사 측에 통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것을 교사가 지적하자 실랑이를 벌이다가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 얼굴을 가격했다.
2025.05.12 18:19
0
-
"페소는 거름으로도 못쓴다"…밀레이, 달러로 총선승리 노려?
아르헨티나에서 미신고 달러 자산은 장롱 속 달러라는 한국식 표현과 비슷하게 ‘침대 매트리스 밑 달러’라고 부른다. 또 이런 달러를 은행 대신 침대 매트리스 밑에 숨겨 저축하다 보니 ‘침대 매트리스 밑 달러’란 말까지 생겨난 것이다. 과거 아르헨티나 정부는 침대 매트리스 속 달러를 신고할 경우 과세하지 않겠다며 양성화를 시도했으나, 바로 약속을 어기고 세금을 부과해버려 정책 신뢰만 잃고 만성적인 달러 부족 상황을 극복할 수 없었다.
2025.05.12 18:08
0
-
동해안별신굿, 부산 남는다… 포항과 ‘국가유산전쟁’ 일단락
12일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와 부산시, 포항시의 말을 종합하면 보존회는 지난해 말부터 부산에 있는 사무실을 포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포항시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용역’을 벌여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궁시장ㆍ침선장ㆍ흥해농요) 전승 교육관을 짓고, 이 공간에 동해안별신굿 보존회를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정연락(동해안별신굿 악사 전승 교육사) 보존회 사무처장은 부산 잔류 결정에 대해 "특히 부산시가 마련을 약속한 교육ㆍ공연 활성화 방안이 주효했다"며 "동해안별신굿의 여러 제의를 무대에서 재연하는 형태의 공연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5.12 18:04
0
-
14일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법원 "입법권력의 재판 개입"
지난 1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를 이유로 조 대법원장을 포함해 선고에 참여한 12명의 대법관 전원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청문회 개최 자체가 입법권력의 형사재판 절차 개입, 사법부 독립 훼손 우려가 법조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고위 법관 출신의 한 인사는 "대법원 재판 절차가 이례적이었지만 절차가 진행될 당시엔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다가 파기환송된 이후에 절차적 문제를 언급하며 청문회를 개최한다면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불복 차원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 청문이나 감사는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이어선 안 된다는 법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25.05.12 18:04
1
-
‘환승연애’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 징역 2년 구형 “평생 반성”
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연애 예능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29)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 등 혐의 첫 재판에서 김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태이를 대신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 지인 A씨(30)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2025.05.12 17:42
6
-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신도 강제추행, 사기·정치자금법 혐의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 신도들은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2023년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또 다른 신도들은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성 신도들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2025.05.12 17:42
10
-
'사모 수영강습 오픈런' 갑질 사실이었다…軍, 군단장 직무배제
육군은 비서실 근무자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정택 수도군단장(육군 중장)을 12일 직무에서 배제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군단장 비서실 근무자들의 제보를 근거로 박 군단장이 지난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박 군단장은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1명을 투입해 메이크업샵, 결혼식장까지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하기도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2025.05.12 17:42
2
-
주말 관용차 타고 전당대회 갔던 천안시의장…비난 쏟아지자 "잘못했다" 사과
주말 자신이 속한 정당에서 개최한 전당대회에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는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결국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 관용차(카니발·천안시의회 소유)를 타고 오갔다.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민주당 원내대표)은 "민주당 의원 전체가 김 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2025.05.12 17:3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