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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혐의로 구속 기소…며느리도 재판행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마약 혐의로 16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이날 이 의원 아들 이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합성대마를 2차례 산 뒤 3차례 사용하고,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여러 차례 사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2025.05.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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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름·주소·전화번호 등 포함
스포츠의류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아디다스는 16일 회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최근 고객 관련 일부 데이터가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관련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고객들의 정보"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 측은 "즉각적으로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며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5.05.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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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 신생아 중증 뇌성마비, 국가가 최대 3억원 보상
정부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행위인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분만사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보상한도를 3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우선, 분만사고로 인한 신생아 뇌성마비는 출생 당시 체중이 2㎏ 이상으로, 재태주수(임신부터 출산 전까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는 기간)가 32주 이상인 경우, 분만 중 산모 사망은 재태주수가 20주 이상인 경우를 보상 가능 범위로 명시했다. 보상한도는 불가항력 사고로 신생아가 중증 뇌성마비를 앓게 된 경우엔 최대 3억원, 경증 뇌성마비는 1억5000만원까지로 정했다.
2025.05.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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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500조원 챙겼다, 중동서 선보인 '트럼프 거래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안보 패키지딜’을 통해 중동 3개국 순방에서 3조 2000억 달러(약 4462조원)의 대미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원스톱 쇼핑"을 언급하며 한국과 무역·안보 문제를 함께 협상할 뜻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중동 순방에서 노출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은 다음달 3일 대선으로 출범할 한국의 차기 정부에도 참고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첫 순방지로 택한 중동 국가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보유한 왕정 또는 준(準) 왕정국가"라며 "이른바 ‘뻥튀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중동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쟁적으로 제공한 ‘선물 보따리’는 향후 주요국과의 협상에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5.05.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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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친구들 구하다 목숨 잃은 13살 박건하군 의사자 인정
저수지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고(故) 박건하(13)군이 의사자로 인정받았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이다. 박군은 낚싯대를 이용해 친구 3명을 구하고, 1명을 추가로 구하던 중 물에 빠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025.05.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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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간 권성동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동반 퇴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동반 퇴진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각오로 방명록에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위적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 부분은 윤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2025.05.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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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민주당 추진 '재판소원' 찬성 의견…"국민 기본권 위해 필요"
의견서에서 헌재는 "국민의 충실한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재판소원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재판소원이란 법원의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인정해 헌재가 결정에 따라 재판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은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 여기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게 민주당 추진 법안 내용이다.
2025.05.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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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가서 만난 90세 노인 "재맹이? 아버지 닮아서…" [대선주자 탐구]
비슷한 지붕 몇 개가 군락을 이루는 마을 몇 개를 지나자 겹겹의 산이 도로를 에워쌌다. 그 팻말 주변으론 돌담과 축대가 쌓아져 있었고, 그 위로 밭뙈기 하나가 펼쳐졌다. 그 팻말에 적힌 글자는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생가터.’ 팻말은 지난 대선 이후 지지자들이 설치하고 간 것이다.
2025.05.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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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사립대 반발, 김문수는 서울대 반발 나온다 [대학서열 완화 공약검증]
이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해 지역 거점 국립대를 집중 육성하고 대학 서열을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는 "서울대 학위를 주는 것은 일종의 나머지 9개 대학이 서울대의 캠퍼스가 된다는 것인데, 지금 지역 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학의 본교와 지역 캠퍼스의 입학·교육 격차로 인해 전혀 융합하지 않는다"며 "서열화를 없애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부추기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교사의 근무시간 외 정치 활동 자유 보장 공약과 김 후보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도 논란이 작지 않다.
2025.05.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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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컴퓨터 부품 떼서 중고로 판 교사…법원 "해임 정당"
학교 컴퓨터 CPU 26개를 뜯어내 중고로 판 중학교 교사가 "해임 처분은 부당하다"며 시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40대 교사 A씨는 2021년 6~8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영등포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개당 50만원 상당의 고가 CPU 26개를 떼어낸 뒤 4만원짜리로 바꿔 달아 해임 처분됐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 및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A씨가 절도한 CPU는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제공된 것으로 A씨 행위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5.05.1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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