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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보유국” 발언에 여권서 다시 불붙는 자체 핵무장론…홍준표·나경원·유승민 “핵 균형 전략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하면서 여권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방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있는 북핵을 없다고 우기는 것도 잘못된 정책이고, 이미 물 건너간 비핵화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겠다고 접근하는 것도 비현실적 방법"이라며 "이제 남은 건 남북 핵균형 정책을 현실화시켜 우리가 북핵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썼다. 지난 대선 당시 자체 핵무장론을 주장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김정은의 딜이 몰고 올 안보 위기에 대한 해법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1.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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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빨갱이 많아 힘들다”…국힘 시의원 사과 “부적절한 단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고 말한 김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이미애 의원이 22일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다"며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집회에서 흥분한 시민이 ‘김해 빨갱이 내려와라’란 말을 외쳐 즉각 화답하며 흥분을 진정시키려고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라는 즉흥적인 답변을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2025.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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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도 장군들도 다 尹 가리키는데...尹은 "지시한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비상입법기구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현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준 적이 없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내란죄 핵심 혐의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폈다. 문 권한대행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2025.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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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마치려하자, 尹 "잠시만요"…마지막 말은 "국회가 초갑(甲)"
재판이 끝나갈 무렵 국회 측에서 "앞으로 증인들은 피청구인이 앞으로 계속 출석한다면 면전에서는 진술이 어려울 것 같아서 피청구인을 퇴정시키거나, 적어도 눈이 마주치지 않게 가림막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자 윤 대통령은 재차 발언 기회를 얻어 또 약 1분간 발언했다. 오후 3시 40분쯤 문형배 재판관이 증거 채부 관련 일정을 설명한 뒤 "이상으로…"라며 재판을 마치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잠시만요"라며 재차 발언에 나섰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 경호처와 헌재가 조율한 끝에 윤 대통령은 평소 재판 당사자들이 출입하는 외부 출입문 대신 지하주차장을 통해 헌재 본관 건물로 바로 들어갔다.심판정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함께 들어와 윤 대통령 지근거리에 앉았다.
2025.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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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뒤집은 국제 갱단…파란통 열자 300억 이것 쏟아졌다
마약 제조 기술자를 직접 국내에 보내 액상 마약을 12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뒤 유통하려 한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구속됐다. 검찰은 국제 마약 조직이 과거에는 콜롬비아에서 밀수한 액상 코카인을 대부분 호주로 수출했으나 최근 한국에서도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판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마약 소비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국내로 직접 진출한 사실이 확인돼 총력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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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덕수 어제 조사…비상계엄 국무회의 처분 늦어지는 까닭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도 최근 출석을 통보하는 등 12·3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이 특정한 지난해 12월 3일 국무회의 참석자는 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현 대통령 권한대행),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11명이다.
2025.01.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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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재판관 미임명’ 첫 헌재 심판…“국회 침해”vs“합의 먼저”
최 대행이 지난달 31일 국회 선출 조한창(국민의힘 추천)·정계선·마은혁(이상 더불어민주당 추천) 후보자 중 여야 1명씩인 조·정 후보자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면 임명하겠다"고 보류하자 지난 3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 재판관 선출권을 침해받았다"며 청구한 사건이다. 또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재 구성과 심판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전원재판부인 헌재 재판부 구성 방식상 재판관 공석은 심판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 대행 측은 "최 대행은 관행대로 여야 합의가 있었던 조·정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고 ‘마 후보자는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을 뿐"이라며 "법률상 작위 의무가 없는 한 부작위 권한 침해를 다투는 심판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 헌재 결정례"라고 반박했다.
2025.0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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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고성 길거리서 40대女 피습…용의자 전 남편 숨진 채 발견
강원 고성군의 길거리에서 대낮에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의 한 거리에서 "40대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전 남편인 40대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했으나, B씨 역시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5.01.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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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이재명 직격 "정치권, 금융기관 만나는 건 신중해야"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6대 시중 은행장 간담회에 대한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어느 나라 정부도, 특히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는 건 신중해야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은행권 간담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을 만났다.
2025.01.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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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정치인이 자는 밤에 성장…차라리 관심을 갖지 말라" [월간중앙]
직격 인터뷰 | MB 정부 ‘경제 소방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직설 "내우외환 겹친 한국 경제 올해 1.8% 성장률 달성도 불투명" "IMF 이후 최대 위기… 정부·기업·개인 합심해 고통분담해야" 첩첩산중이다. 정부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마저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증현(79) 윤경제연구소장은 "올해 한국 경제는 근·현대사의 변곡점에 해당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의 고통분담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1.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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