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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정서 눈 질끈 감은 尹…이재명 되고 尹은 안되는 증인심문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12·3 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안 의원을 끄집어내라" 지시했다고 주장해 온 곽 전 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그날의 실체’가 가려질 수 있을까 이목이 쏠린 날이었지만, 도리어 ‘의원’ ‘요원’ ‘인원’ 단어가 혼재되면서 혼란은 커졌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재판관 신문에만 답했고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신문이 끝난 후에야 방백(傍白)하듯 본인 주장을 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재판부가 평의를 거친 결과 증인 신문은 양측 대리인만 하고, 본인(윤 대통령)이 희망하는 경우 증인 신문 절차가 끝난 후에 의견 진술할 기회를 드리는 것으로 정했다"며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결과"라고 밝히면서다.
2025.02.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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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접견정치 "좌파 강력, 모래알 안 된다"…줄선 與의원 30~40명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과의 접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는데 우리도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지난달 19일 구속된 윤 대통령을 교도관 입회 아래 30분가량 접견했다. 실제 여권에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계엄 사태 초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의원’을 ‘인원’으로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5.02.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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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말" 이재명 빵터진 尹 '인원' 발언 영상, 뭐길래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자신은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불과 1분 15초 뒤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다"며 관련 영상을 틀었다. 이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 본관을 거점으로 확보해서 불필요한 인원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밖에도 혼잡할 뿐 아니라 그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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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태 안 끝났다"…李 '재명이네 마을'서 집회 참여 독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이번 토요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평화의 행진이 계속된다"며 "여러분의 한 걸음, 여러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주범과 동조 세력은 내란 사태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고 내란 세력들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2.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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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대통령, 민간인으로 '인원' 표현 안 써…곽종근 책임 전가"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7일 오후 발표한 입장에서 "곽종근은 대통령이 인원을 끌어내라 했다는 기존 진술의 의미에 대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라는 말을 한 사실은 없었으며 자신이 이를 국회의원으로 이해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민간인으로 '인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곽종근이 대통령과 통화한 시간에는 이미 본 회의장에 190명이 본 회의장에 있었다"며 "대통령이 의결정족수를 이야기하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것은 객관적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 측은 "곽종근이 김현태 단장과 공포탄, 테이저건 사용을 논의한 시점은 12월 4일 0시 17분으로 곽종근이 대통령과 통화한 0시 30분 이전이었다"며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무기 사용을 검토해 이를 김현태에게 지시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무기 사용 지시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떠넘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2.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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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비판, 망하는 길"…고민정 "그 길 시작된지 오래"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유시민 작가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명계가) 훈장질하듯이 ‘야 이재명, 네가 못나서 지난 대선에서 진 거야’ 이런 소리 하고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아?’ 이런 소리 하면 그게 뭐가 되겠나"라며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계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비명계 인사들이) 이 대표와 다르다면 ‘흔들기’ 아닌 ‘넘기’를 보여달라"고 썼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은 당이 망하는 길’이라는 유 작가 발언에 대해 "망하는 길로 가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이 됐다"고 비판했다.
2025.02.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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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뒤 매출 확 줄었는데 환호…美 총기업체,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현지 총기 업계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총기 권리 옹호자인 트럼프의 복귀로 총기 규제 완화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구매에 대한 긴박감이 줄어든 탓이다. 총기 제조사 스미스앤드웨슨(Smith & Wesson)의 마크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신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총기 규제에 대한 공포도 사라져 구매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이런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2025.02.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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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법원' 뭐길래…인천·부산 핏대 세워 유치 경쟁
국내에도 서울·부산 등 5개 법원에서 전담재판부 형태로 해사 사건을 처리하지만, 전문 법원이 없어 국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영국·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해사법원을 찾아야한다. 정영석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는 "한국은 선박 건조량 세계 1위, 선박 확보량 세계 4위, 세계 무역 6위 등 해양강국"이라며 "해사법원이 설립되면 국내 무역업체와 해운사의 법률 대응에도 도움되고 아리아를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세계 해운시장에서 타국 사건 수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등법원을 유치한 인천시는 인천공항·항만과의 ‘접근·편의성’을 강조하며 해사법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5.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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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신상 털어 좌표찍는 당신, 이제 '스토커' 입니다
경찰이 넥슨 ‘집게 손가락’ 사건과 관련해 엉뚱한 여성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등 이른바 ‘좌표찍기’ 한 일당에 대해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다수에게 유포·게시할 경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신상을 공개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 스토킹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
2025.02.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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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앞엔 아무도 없다…쇼트트랙 여자 500m 금∙은∙동 '싹쓸이'
한국이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모든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 등극을 노린 김길리는 이날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 우승으로 2관왕이 됐지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놓쳐 전관왕 등극은 아쉽게 무산됐다.
2025.02.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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