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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이정선 교육감 정조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해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광주시교육청 사무관 A씨를 구속기소 했는데, 이날 압수수색은 윗선 수사를 위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A씨가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정황을 확인한 감사원이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2025.03.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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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이재명 대선 가도…선산 있는 안동 산불현장 달려갔다
26일 서울고법의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로 이 대표는 2022년 9월 검찰 기소 이후 2년 6개월간 짊어져 온 최대 사법리스크를 당분간 벗게 됐다. 대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사실심 심리가 종결됐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이 대표의 대선 가도에 사실상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지연으로 한동안 외부 행보를 자제하던 이 대표는 이날 법원을 나서자마자 경북 안동 산불 진화 현장으로 갔다.
2025.03.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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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산불에 권영세 "정쟁 중단하자"...野는 광화문 천막당사 유지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줬다"며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난 25일 산불 발생 및 인근 지역 의원들에게 지역구 급파 요청을 내리기도 했다. ‘친윤’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은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 이재민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또 현장에서 진화 활동을 위해 도울 일은 없는지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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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댁 구하러 불길 속 들어갔다…영양군 이장 일가족 참변
지난 25일 경북 영양군으로 번진 산불로 인해 숨진 주민 중에는 이장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영양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석보면 917번 국도의 골짜기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권모(60)씨는 삼의리 이장이었다. 석보면사무소 관계자는 "권씨 처남이 크게 화상을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부부가 화매리로 급하게 달려가신 것 같다"며 "처남을 119로 이송하고 나서, 혼자 남겨진 처남댁을 태운 뒤 삼의리 방향을 통과해 대피소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했다.
2025.03.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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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산불…희생자 3명 안치된 장례식장, 그 코앞까지 덮쳤다
경북 산불 희생자 3명이 안치된 청송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화재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26일 청송군 등에 따르면 청송읍 청송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뒷산까지 지난 25일 오후 산불이 번졌다. 청송경찰서 관계자는 "A씨 등 산불 희생자 3명을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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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죽기 살기로 휠체어 태웠다"…3명 사망 실버타운 '필사의 대피'
지난 25일 경북 영덕 산불을 피해 이동하다 차량 전소로 A요양원 입소자 3명이 사망한 가운데 나머지 입소자 18명은 영덕의 한 교회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중앙일보 취재진이 영덕의 한 교회에서 만난 A요양원 복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8시20분 대피를 시작했는데 교회에 도착한 시각은 26일 오전 1시쯤이었다"며 "바닷가 쪽으로 대피했다가 고립되기를 반복한 탓에 10㎞를 이동하는데 5시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복지사는 "입소자들에게 ‘대피하라’고 말을 하는데 불길이 요양원 바로 뒤까지 번졌다"며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도 많아서 죽기 살기로 휠체어에 태워서 직원 차량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2025.03.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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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서해수호의 날' 맞아 동서남 전 해역서 해상 기동훈련
이번 훈련엔 1·2·3함대 및 기동함대 예하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 및 AW-159 해상작전 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동해에서 작전을 펼치는 1함대 훈련엔 3200톤급 양만춘함(DDH-Ⅰ), 3100톤급 포항함(FFG-Ⅱ) 등 수상함과 AW-159 해상작전 헬기 등이 참가해 대함 실사격,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다. 3함대와 기동함대는 서남해에서 구축함 4400톤급 대조영함(DDH-Ⅱ), 2500톤급 광주함(FFG-Ⅰ), 4200톤급 군수지원함 천지함(AOE-Ⅰ) 등 수상함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공군 KF-16 등과 훈련을 이어갔다.
2025.03.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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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단톡방' 논란 월츠 문책론에…트럼프 "그는 좋은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반군 공습계획 민간인 유출’ 건과 관련해 문책론이 나오는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두둔하며 25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안보 고위 책임자들이 민간 메신저 ‘시그널’을 이용해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 공격 계획을 논의하고 이 과정에 한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해 기밀유출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제가 알기로는 기밀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버그 편집장이 해당 채팅방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경위를 조사하겠다면서 월츠 보좌관에게 조사를 지시했다.
2025.03.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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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진입한 전봉준 트랙터…경찰, 견인하려다 충돌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서울 광화문·경복궁역에 우회 진입해 26일 오전 경찰이 견인을 시도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트랙터를 돌려달라"며 기동대 차단선을 뚫고 연좌시위를 하자 경찰이 지게차로 트랙터를 견인하는 방법을 유보했다. 서울경찰청과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20분쯤 서십자각 천막농성장에서 전농 트랙터 1대를 발견한 뒤 지게차로 옮기려 시도했다.
2025.03.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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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숙, 노태우 취임날 속삭였다…'6공 황태자'의 비밀
노태우 처가사랑과 황태자 박철언의 탄생 」 "우리는 노 대표를 후계자로 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당시 참석자는 정호용(육사 11기) 외에 이춘구 민정당 사무총장(육사 14기), 안무혁 국세청장(육사 14기), 김용갑 청와대 민정수석(육사17기) 등 군 출신 5공 핵심들이었다. 1987년 초 노태우가 민정당 대표 시절 ‘노태우 대통령 만들기’를 결의했던 실세들이 요구했던 단 하나의 조건이 ‘친인척 배제’ 약속이었다.
2025.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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