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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국 핵무기 적힌 특급 기밀, 트럼프 자택에 18개월 있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회수한 문건에 외국의 핵 능력이 적힌 최고 기밀도 포함됐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날 WP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8일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의 트럼프 자택에서 나온 약 1만1000건의 서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견됐으며, 일반 기밀문서 외 열람에 특별 승인이 필요한 문서들도 있다고 전했다. WP는 앞서 지난달 11일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수색에 나선 문서 항목 중엔 핵무기 기밀문서가 있었다고 했다.
2022.09.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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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뛰쳐나오는데 자물쇠 걸린 문…中 '미친 방역' 논란
이번 루딩현 지진 발생 당시 쓰촨 주민 상당수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안에 봉쇄 당해 대피에 차질을 빚는 등 중국 당국의 상식을 넘어선 방역을 두고 불만 여론이 팽배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의 진원에서 220㎞ 떨어진 인구 2100만명의 대도시 청두(成都)에서는 건물의 심한 흔들림에 놀라 탈출하려던 시민들이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자물쇠로 잠긴 아파트 현관문에서 방호복을 입은 요원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청두의 인권변호사 루쓰웨이(盧思位)는 "이번 지진은 흔들림이 매우 강렬해 단지 아래로 뛰어 내려갔지만 문이 봉쇄통제 중이어서 나갈 수 없었다"며 "지진 피난이 방역에 우선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고 RFA에 토로했다.
2022.09.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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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시설 피해 1만3725건…11명 사망·1명 실종”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1만 3000여 건의 시설 피해와 11명 사망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오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시설피해는 모두 1만3725건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이번 태풍으로 오후 11시 현재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했다.
2022.09.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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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참사' 1㎞ 옆 주차장 멀쩡했다…주민들 생사 가른 이것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밀려든 빗물을 피하지 못한 40대 남성이 숨진 건물이나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반포 자이와 직선거리로 1㎞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아파트다. 지난달 8일엔 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과 서초구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한 달도 안 돼 덮친 태풍 ‘힌남노’는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비극을 낳았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하주차장 등 지하 시설 침수를 막기 위해선 차수판 높이 규정을 정하고 건축 허가 때 차수판 설치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존 건축물에도 소급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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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 목숨잃은 아내...남편은 주차장 앞 애타게 손짓했다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로 어머니(54)를 잃은 A씨(32)는 7일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아버지(58)가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자책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 아버지가 말한 그곳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여파로 침수된 포항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다.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여파로 경북 포항 남구의 한 아파트 1·2단지 지하주차장 2곳이 침수됐다.
2022.09.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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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온라인비디오물 ‘자체 등급분류’…본회의 통과
개정안은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은 OTT 사업자 등이 자율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선정한 5대 규제개선 과제 중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제회의복합지구 지정요건 완화 등의 추진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개 과제는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문체부 장관은 "나머지 3개 핵심 규제개선 또한 연내 완료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과 함께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2.09.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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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통과한 모두의 이야기”…영화 ‘성적표의 김민영’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만난 이재은(29), 임지선(30) 감독은 "얼떨떨하다"(임지선), "영화제를 하도 많이 돌아서 더 보실 분들이 있을까 걱정된다"(이재은)고 자신들의 첫 장편 데뷔작을 세상에 내놓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어릴 때 서운함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고 스스로 묘사하는 이 감독이 친구 간의 서운함에 대해 써둔 단편 시나리오(‘민영의 성적표’)를 임 감독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손 내밀면서 모든 게 시작됐다. 이 감독은 "사실 그러면 안 됐는데, 당시엔 마이너스 통장을 뚫는 것도 그다지 큰 감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개봉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그냥 영화제 한 군데에서만이라도 걸리면 좋겠다, 한번 할 거면 확실하게 해야지 하는 패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9.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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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일하고 3년 쉴 판"…행정관급 50명 물갈이, 반발 확산
인적 쇄신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행정관급은 상급자인 수석과 비서관의 평가 등에 따라 50여 명에게 사직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 복두규 인사기획관에 대해서도 "1만2000명이 되는 검찰 조직에서 인사 업무를 10년 이상 하신 분"이라고 "실제 일을 해보니 인사를 아주 객관적으로 잘하더라"라고 평가했다. 사직 권고를 받고 대통령실을 나온 한 인사는 통화에서 "왜 퇴출당했는지 이유도 모르겠는데, 앞으로 3년간은 취업제한 대상자라는 공지까지 받았다"며 "고작 3개월 일하고 3년간 휴직을 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2022.09.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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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내일 사퇴 기자회견… 이르면 19일 새 원내대표 뽑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는 전국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직을 그만두는 소회와 함께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7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해 "(사퇴할 것으로) 그렇게 보셔야 하는 것 아니냐. 한편 새 원내대표 경선 일정과 관련해 이르면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2022.09.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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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남편 김남일 예민 보스…'악마 아닐까' 생각도 했다"
김보민 KBS 아나운서는 남편인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에 대해 "선수 때만 예민하고 지도자가 되면 덜 예민하겠지라는 생각은 저만의 착각이었다"며 "남편에게 맞추는 게 진짜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남편은 정말 예민 보스"라며 "시계 초침 소리를 싫어해 집에 그런 시계를 두지 않고, 변화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가는 곳만 간다. 김 아나운서는 "성격 자체가 그냥 예민하다"며 "제 직업도 굉장히 예민한 영역인데 집에 와서도 그게 이어지니까 저도 힘든 순간이 생긴다"고 말했다.
2022.09.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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