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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찜질방 전전했다…'MZ판 기생충' 그린 '홈리스' 감독
전세 보증금 사기로 갈 곳이 없어진 어린 부부가 노인이 혼자 살던 집에 머물게 되는 실감 나는 상황 속에 청년 세대의 불안, 노인들의 고독 문제를 새겨 넣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부부가 갓난아기까지 데리고 전단지 아르바이트, 배달 일을 하며 찜질방을 전전하는 전반부가 다큐멘터리처럼 묘사했다면 후반부는 벼랑 끝에 몰린 부부의 심정을 공포‧스릴러 장르 문법을 빌려 표현했다. ‘홈리스’는 임 감독이 동기 김승현 작가와 함께 각본을 써서 만든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졸업작품이다.
2022.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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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참사’ 추적 중 조합장·정비사업관리 대표 비리 포착…‘백화마을’서 무슨 일이
‘학동참사’로 불리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철거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하던 경찰이 광주시 소유인 ‘백화(百和)마을’ 주택 지분이 조합장과 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 손에 넘어간 정황을 포착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 조모(75)씨와 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 성모(56)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씨는 붕괴 참사가 발생한 4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씨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2억원 상당의 불필요한 용역을 발주,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2022.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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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죽어라” 술 취해 모친에 욕설‧협박한 50대 벌금형
술에 취해 모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협박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위협적인 행동을 한 5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후 8시 20분쯤 강원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어머니인 피해자 B씨에게 "XXX, 나가 죽어라"라고 말하며 방문을 세게 치는 등 직계존속인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차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모친을 협박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다만 피고인에게 동종범행으로 인한 처벌전력이 없고 벌금형 초과 이종전과도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2.09.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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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안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여성은 이미 숨져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제주에 거주하는 40대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이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보아 A씨가 숨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09.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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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檢송치…이재명 "野 탄압에 국가역량 소모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 대표를 검찰에 송치한 것을 두고 "정권 하명 수사"라며 반발을 이어갔다. 검찰이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제공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민주당은) 대리인으로 충직하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경제산업 발전에 좀 더 노력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도 했다.
2022.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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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때도 법카 361회 썼다"…李측 "불법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뿐 아니라 성남시장 때에도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13일 국민의힘에서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이 경기지사 시절 법카로 결제하고 집으로 배달했다고 제보자 A씨가 폭로한 식당이 일곱 군데가 있다"며 "성남시장 시절에도 이 중 네 군데 식당에서 361회나 법카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 값 등을 결제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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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허술하게 발급된 수질검사성적서 1만7000건 적발"
감사원은 14일 '먹는 물 수질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허술하게 발급된 수질검사성적서 1만7000건, 위생관리가 부실한 일부 대형건축물 저수조, 직사광선 대비가 부족한 페트(PET)병 생수 유통·관리체계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9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먹는 물 수질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했다"며 "지난달 감사위원회의 의결로 총 38건(통보 27건, 주의요구 11건)의 위법·부당사항과 제도 개선사항의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수질 검사기관이 먹는 물 관리법령, 먹는 물 수질 공정시험기준 등을 준수하는지 제대로 점검해야 하는데도 유역환경청은 이를 소홀히 했다"며 "40개 민간 검사기관 중 5개 기관(중복 제외)이 소속 직원이 아닌 자가 시료를 채취하도록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해 검사 후 1만7211건의 성적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2022.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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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컵라면·우유 10개 중 6개에 ‘점자’ 없어...유통기한 표시는 전무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와 컵라면·우유 제품 10개 중 6개 이상(62.3%)에 점자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컵라면·우유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시 각장애인 192명을 조사한 결과 식품 점자 표시와 관련해 캔·페트병 음료류는 83.3%, 컵라면은 74%, 우유류는 67.7%가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 점자 표시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사업자와 제품 종류별로 표시율에 차이가 컸다"며 "사업자에게 식품 점자 표시를 활성화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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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g로 사람 죽인다…'청산가리 10배 독' 그놈 또 나타난 제주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제주에서 또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가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해안과 동해 남부 연안까지 매년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9.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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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트럼펫 댄스… 마무리가 등장하면 축제가 된다
마무리 투수가 불펜을 걸어나오면 음악과 함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올해 초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34·미국)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하지만 킴브럴은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자주 부였다.
2022.09.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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