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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소폭', 예금은 '줄인하'…예대차 확대에 소비자 불만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은행권이 줄줄이 수신(예ㆍ적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수신금리에 반영하지 않은 일부 시중은행도 최근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해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중은행 1~2곳이 수신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 낮출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2024.12.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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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쇼크' 대비하는 中…14년만에 '準양적완화' 카드 꺼내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중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24명의 중국공산당 지휘부)이 내년 경제 정책을 논의하고 통화정책의 경우 '안정'에서 '적절한 완화'로, 재정정책은 '적극'에서 '한층 적극'으로 기조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통화정책에서 '적절한 완화' 기조를 채택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09~2010년 이후 처음이다. 롄핑(連平) 광카이수석산업연구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0년간 중국의 통화정책은 '긴축' '적절한 긴축' '안정' '적절한 완화' '완화' 등 5단계로 구분된다"며 "객관적인 정세 변화에 따라 '안정'을 중심으로 긴축과 완화 사이에서 유연하게 조절하며 경제 안정을 유지해왔다"고 경제지 차이신에 설명했다.
2024.12.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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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끝내 무산…금투세 폐지는 본회의 통과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자녀 상속 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만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98명, 반대 180명, 기권 3표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부결시켰다.
2024.12.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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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품은 흰색과 빨강의 만남" 노벨문학상 받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을 소개하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무대에 선 엘렌 맛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은 한강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두 가지 색깔을 언급하며 입을 뗐다. 한강 작품 중 『작별하지 않는다』 가장 좋아 중앙일보는 시상식에 앞서 전날 앤더스 올슨(75)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만났다. 올슨 위원장은 스톡홀름 노벨도서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학에서의 이상은 문학성뿐"이라며 "어떤 이념적 고려도 없이 문학성(literary merit)만으로 한강을 수상자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4.12.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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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주주가치 위해 이사회 바꿔야” 주장에, 고려아연 “뒷북일 뿐"
원아시아파트너스·이그니오홀딩스 등에 대한 투자와 자사주 공개매수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MBK측이 구상하는 거버넌스 개선만으로도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MBK가 이사회에 진입한다 해도 최씨 가문이 20%가량의 주주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최 회장 등 최씨 가문이 이사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주 간 논쟁을 이사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지분 약 5%를 보유한 현대차가 중립을 지키면 판세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현대차가 중립을 지켜도 나머지 주주들이 모두 최 회장 편을 들면 우리가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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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싸울 때” “‘단일대오’만으론 안돼”…의협회장 후보들의 출사표
"10개월간 ‘단일대오’ 투쟁만 주장하며 우리가 얻은 게 뭔가? 더 이상 의사들 내부의 힘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의사들 얘기를 ‘들어야만 한다’는 자세를 정부와 정치권이 갖출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지금은 싸울 때다".(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노리는 후보들이 10일 정견발표회에서 내놓은 말들이다. 강희경(53)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김택우(60)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이동욱(53)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66) 미래의료포럼 대표, 최안나(58)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 등 5명의 후보는 각자 이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의협을 대표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2024.12.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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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공의 지원율 8.7%...'처단 포고령'에 의사 인력난도 가중
의정갈등 이후 전공의 약 90%가 사직한 상태인 데다 내년 상반기 전공의 지원자 수도 저조해 의사 인력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9일 3594명의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를 모집한 결과 3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8.7%였다. 전공의 모집에 빅5 병원 지원자마저 소수에 그치면서 내년에도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인력난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4.12.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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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구글, 수퍼컴 '10의 25제곱 년' 걸릴 문제 5분만에 푼 양자칩 개발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000,000,000,000,000,000,000,000년(10셉틸리언, 10의 25제곱) 걸리는 계산을 5분 이내에 해낼 수 있는 양자칩을 공개했다. 네벤에 따르면 윌로우는 양자컴퓨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오류 문제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현 시점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할 수 있다. 네벤은 "기존 컴퓨터가 이 벤치마크에서 계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양자칩은 제곱률(double exponential rate)의 속도로 벗어나고 있으며(peeling away), 우리가 확장할 때마다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우수한 성능을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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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현수막' 청사서 내려버렸다…성동구청장 "부끄러워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청사에 내걸린 대통령상 수상 축하 현수막을 내렸다. 정 구청장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성동구청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빚어낸 가장 영예스러운 상이 더이상 명예롭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워 현수막을 뗀다"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성동구가 수상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받은 축하 현수막이다.
2024.12.1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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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손 놓은 틈타 “여야정 비상경제 점검” 제안한 이재명…연일 개미 감싸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당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를 향해 "여·야·정 3자의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구성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경제 리더십 공백 상황을 이 대표가 파고든 것이다. 이 대표는 당내 논란을 무릅쓰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밀어붙여 관철했고, 여당이 주장하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에도 동의했다.
2024.12.1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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