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日홋카이도서 스키타던 한국인, 나무와 충돌 뒤 사망 일본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9일 60대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다가 사망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스키 코스 옆에 있는 나무와 강하게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여성은 가족과 함께 홋카이도에 여행을 왔고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 개헌 침묵 이재명, 의원 국민소환제 검토...학계선 "개헌 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이하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소환제는) 법률안 개정으로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고, 지도부 소속 의원도 "국민소환제 등 정치개혁 의제를 한데 묶어 2월 임시국회에서 ‘패키지’로 통과시키자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개헌 없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고, 민주당의 한 3선 의원도 "국회의원의 헌법적 지위를 흔드는 입법에 동의하는 의원이 실제로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층간소음 말다툼하다 이웃 살해한 40대 체포…50대 숨져 A씨와 B씨는 양주시 백석읍에 있는 빌라 바로 위아래층에 사는 이웃으로, A씨가 5층, B씨가 4층에 거주했다. 이날 오후 A씨는 B씨의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항의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시작된 말다툼은 격해졌고, 결국 오후 1시께 A씨가 격분해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
현직 변호사도 가담…116억원 가로챈 코인사기 일당 재판행 현직 변호사까지 가담해 투자자들로부터 100억원을 넘는 거액을 가로챈 코인 사기 범죄집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임유경 부장검사)는 범죄단체조직·사기 등 혐의로 조직 총책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변호사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2023년 11월 경찰로부터 ‘대출 빙자 소액결제 사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계좌 추적, 압수수색 등에 나서며 수사를 확대해 코인 사기 범죄집단의 존재를 밝혀냈다.
-
100년전 753mm 대홍수 재앙…오늘날 서울, 이후 만들어졌다 9일 서울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을축년 대홍수 그 후 100년, 서울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25년 7월 9~11일과 15~19일까지 두 차례 집중호우로 753㎜의 폭우가 내렸다. 을축년 대홍수는 무엇보다 오늘날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광복 후 여러 차례 홍수 피해를 겪을 때마다 을축년 대홍수의 기억이 소환됐고, 한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며 "1960~70년대 한강 주변에 제방이 건설되고, 80년대에 한강 종합개발사업이 시행돼 한강이 서울시민 생활에서 중요한 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
"헌재 담 넘기 쉽다, 사다리 준비"…난입 사전모의 '미정갤' 수사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이어 온라인 게시판에서 헌법재판소 건물 도면까지 공유하며 폭력 난동을 사전 모의하는 글들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 헌재를 사전 답사하고 폭력 난동 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오전 3시 9분 "헌재 주변을 탐색하고 왔다"며 헌재 사진과 지도를 첨부한 글이 올라왔다.
-
"일해보니 쉬는게 낫겠어요"...불어나는 '쉬었음 청년' 들여다보니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쉬었음 청년’은 42만1000명으로, 코로나19(44만 8000명) 이후 꾸준히 줄다 다시 증가세다. ‘쉬었음 청년’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때 취업 준비나 진학 준비 없이 ‘쉬고 있다’고 응답한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를 말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졸 이하 청년은 아무래도 인적·사회적 자본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들의 쉬었음이 장기화되면 대졸보다도 탈출하기 힘들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정책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해경 “제22서경호 선체 발견…실종자 1명도 선내 확인”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선원은 8명(부산 7명, 울산 1명)이고 나머지 6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이다. 이후 전남도와 해경 등은 발견되지 못한 선박을 비롯해 실종 상태인 6명(내국인 4명, 외국인 2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일 서경호로 추정되는 선박에서 발견된 사람이 실종자 중 1명으로 확인될 경우 실종자는 5명으로 줄어든다.
-
"헤엄쳐 구명뗏목 올랐다" 침몰어선 선원 넷, 2시간 사투 '기적 생존' 전남 여수 바다에서 침몰한 대형 트롤어선에 탑승했던 선원 4명이 가까스로 구명벌(구명뗏목)에 탑승해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생존자들 진술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다에 뛰어들었고, 5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다"며 "누가, 언제 구명벌을 펼쳤는지, 자동으로 펴진 것인지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석달새 28명이 죽거나 사라졌다…'사람 잡는' 원거리 조업 공포 지난해 정부가 어선 안전 관리 대책을 내놓았지만, 어선 사고에 따른 사망·실종자 규모가 세월호 참사 후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며, 세월호 참사가 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지만 잇따른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어선 사고 피해가 속출한 것은 가을·겨울철에 원거리 조업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