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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모 칼빈슨함 캡틴 "부산 온 것 자체가 한미동맹 강화 방증"
한·미 해군이 3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을 공개했다. 칼빈슨함을 이끌고 부산을 찾은 마이클 워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장(준장)도 이날 항모 격납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항모가) 부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한·미동맹의 강화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번 칼빈슨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또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2025.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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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에 "너도 공범"…선관위 '세습채용 매뉴얼' 만들었다
조직적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해 온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사부서 직원들이 특혜 채용을 위해 관련 서류 조작법을 문서로 작성해 후임자에게 인수인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감사원의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선관위 인사 담당자는 2022년 2월 ‘서류전형+면접 팁.txt’라는 채용 실무를 다룬 파일을 작성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인사 업무의 ‘팁’이라며 편법과 부당한 행위들을 버젓이 적어 두고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했다"며 "이렇게 전·후임이 서로 공유하며 친인척 등의 특혜 채용이 전통이 됐고 인사 담당자들 대부분 잘못이란 인식조차 부족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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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당대표 소신 지나쳐 대립각 세우면 안돼"
신동욱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접견한 것을 언급하며 "그 장면을 보며 마음이 참 무거웠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성과 반대로 여론이 갈린 것을 두고는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든 간에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고, 또 대립이 일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것에 대해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너무 죄송스럽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
2025.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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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딥페이크 범죄’ 철퇴 첫 연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원탁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및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범죄 대응을 위한 법안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적인 연설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시절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렸다.
2025.03.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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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젤렌스키 교체' 겁박…발끈한 유럽, 대안이 없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교체 필요성을 거론하며 ‘광물 협정 노딜’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러시아와 협상을 해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긴급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긴장 수위를 애서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2025.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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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지원했던 日, 트럼프와 충돌하자 "어느 편도 아니다"
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설전에 대한 질문에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이시바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운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운 것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 나름의 생각, 미국이 어디까지 부담해야 하는가, 납세자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5.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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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굴욕 당한 젤렌스키 "英국왕 폐하 환대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충돌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 국왕에게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키어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안보 강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한 후 영국 왕실 샌드링엄 영지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을 만났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찰스 3세 접견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앞서 이뤄진 것으로, 우크라이나 측이 요청하고 영국 정부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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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서도 "尹탄핵 반대"…충남대∙충북대도 시국선언
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 대학 일부 학생과 시민도 시국선언 현장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전북대를 비롯한 전남북 지역 대학생 15명은 3일 오후 3시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북대 옛 정문 앞 삼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이하 반탄)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과 시민 등 30여명은 약 3시간 동안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2025.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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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만 집결 '광장 딜레마'…"이러다 중도층 더 멀어진다"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열린 반탄 집회엔 12만 명(경찰 추산)이 몰린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연단에 선 찬탄 집회는 1만8000여명에 그쳤다. 반탄 집회가 부산역(2월 1일, 1만3000명)→동대구역(2월 8일, 5만2000명)→광주 금남로(2월 15일, 3만 명)→대전 보라매공원(2월 22일, 1만7000명) 등 전국을 누비며 세를 키워 가자 여당 의원도 대거 연단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찬탄 집회 인원은 경찰 추산 1만8000명으로 광화문·여의도에서 열린 반탄 집회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25.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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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원령에도 반탄의 6분의1…"이재명 탓 동력 떨어져"
지난 1일 서울 안국역 부근에서 야 5당 공동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찬탄) 집회 규모가 탄핵 반대(반탄) 집회(경찰 추산 12만명) 규모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당혹감이 흘렀다. 이 대표가 장외 집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처리한 이후 70여일 만이다. 민주당은 탄핵 반대 집회 견제를 위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때까지 장외 집회 총력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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