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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통상임금 인상, 시민 부담 커져"…10개 지자체 공동대응
서울시는 지난해 말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측은 "통상임금 이슈로 인한 임금협상 결렬이 서울시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다른 지자체의 임금협상 과정에서도 쟁점이 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회의와 관련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은 "통상임금 문제는 서울시만의 숙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슈인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의 공론을 모으고 시민에게 흔들림 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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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준법투쟁, '출근대란' 없었다…“평소보다 2~3분 늦어”
7일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정류장에 하차한 직장인 이민정(25)씨는 "연휴 끝나자마자 준법투쟁을 한다니까 조금 야속하긴 한데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22)씨도 "홍제역에서 탔는데 버스 배차가 평소보다 2~3분 늦어서 약간 불편하긴 했다"면서도 "서울역버스환승센터까지 20분 만에 도착한 걸 보면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이른바 ‘준법투쟁’을 재개했지만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2025.05.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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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관료 ‘거수기’가 절반…사외이사 15% 불과한 '경영인'
가뜩이나 드문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의 이사회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의 맹점이다.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상장사 500곳과 일본 닛케이 상장사 225곳의 경우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72%, 52%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에만 있는 공정거래법상 ‘사외이사 선임 후 지배회사 계열편입 규제’를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드문 원인의 하나로 꼽았다.
2025.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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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25원 급등, 1380원대 출발…6개월만에 최고치
아시아 통화의 강세 흐름에 발맞춰 달러당 원화가치가 130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2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5원 오른(환율은 하락) 1385.8원을 나타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연휴 기간 위안화·대만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데 발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2025.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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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점지했다면 우린 들러리냐"... 단일화 내홍 심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다"며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했고, 용산과 당 지도부는 만만한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몄다"고 썼다. 경선에 참여했던 안철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했나"라며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당 후보들은 들러리였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이 8~11일 사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한 것을 두고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이라는 김 후보 측의 의구심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다.
2025.05.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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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문수 밀어줘 날 떨어트리더니…왜 김문수 비난하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와 단일화 관련해 갈등을 겪는 것을 두고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그게 현실화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2025.05.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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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감독, 6000명 관중 앞에서 선수 폭행…징계 여부 검토
이 감독의 선수 폭행은 지난 5일 어린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2025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벌어졌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팀 알힐랄과의 ACLE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이 "(알힐랄을) 개바르거나, (알힐랄에) 개발리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광주는 0-7로 참패했고, 알힐랄의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경기 뒤 이 감독을 향해 입을 조심하라는 듯한 손동작을 했다.
2025.05.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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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파헤치다 열린 '법사폰'…남부지검 수사, 대선 변수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전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우선 불구속 기소한 뒤, 지난해 12월 압수한 전씨의 휴대전화 이른바 ‘법사폰’에 드러난 각종 인사·이권 청탁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명품 브랜드인 그라프(Graff)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건네고, 통일교 이권 사업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피의자들이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여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2025.05.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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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업 듣지도 않는데…" 국가장학금 신청 의대생 4634명
수업 거부가 1년 넘게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2025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의대생이 총 4634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장학금 집행 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11월21일부터 12월26일, 올해 2월4일부터 3월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2025학년도 1학기 장학금 신청을 받았다. 비수도권의 한 의대 교수는 "교육부는 전체 의대생의 복귀율이 25.9%라고 밝혔지만, 실제론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은 수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2025.05.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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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4일 조희대 청문회' 법사위 통과…민주 또 힘으로 단독 처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기 전 "여러분이 범죄자(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처벌받지 않게 입법하고, 사법부 수장을 이 자리에 불러 청문회를 열어 사퇴를 압박하는 행태가 사법부를 굴종하게 만들려는정치행위 아니냐"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고 반대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대선 한가운데서 대법원장이 대법관들을 동원해서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며 "대법원장이 다른 대법관 9명과 어떤 모의하고, 어떤 작당하고, 어떤 세력과 연결돼서 제1당 후보(이재명 후보)를 선거 전에 제거하려고 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은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에 대한 형사재판 절차를 대통령 재직 기간 중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처리했다.
2025.05.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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