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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휴가 나온 아들 데리러 가다…무면허 음주운전차에 숨진 엄마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26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와 A씨 차량 동승자 20대 남성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친구 차량을 빌려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고 동승자들은 사회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 차량 동승자들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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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0㎜ 물폭탄…내일 전국에 많은 비, 기온↓
기상청은 9일 새벽 전라ㆍ경남ㆍ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ㆍ경남 남해안ㆍ지리산 부근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50~100㎜(산지 20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내일 오전부터 모레까지 제주도와 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경기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도 순간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5.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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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순직해병’ 용산 압수수색…대통령실 통화기록 일부 확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 국가안보실 회의자료 및 대통령실 출입기록·내선통화기록 중 일부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았다. VIP 격노설이란 당일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경찰에 피의자로 넘기겠다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공수처는 전날인 7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대통령실과 압수수색 대상·범위를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2025.05.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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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탈취 기술로 보이스톡 개발” 카카오 압수수색
경찰이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네이블의 기술을 탈취해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개발한 의혹 관련 카카오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네이블이 지난해 3월 자사에서 퇴사해 카카오로 이직한 개발자들과 카카오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블은 "이직한 개발자들이 회사의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인터넷 전화(VoIP) 관련 원천기술을 카카오로 빼돌렸다"고 주장한다.
2025.05.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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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관행' 깬 美출신 교황…트럼프 정부 향해선 "틀렸다"
가톨릭 교회 20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탄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미국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은 제 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택했다고 교황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레오 14세는 미국인이지만, 미국 가톨릭 주류와는 거리를 둬 온 인물"이라며 "교황청은 그를 ‘가톨릭 글로벌리스트’로 본다"고 전했다.
2025.05.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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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이재명 파기환송 판결' 논란 다뤄
전국법관대표회의는 9일 "구성원 5분의 1 이상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심과 사법에 대한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관대표회의 규칙에 따라 법관대표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의장은 임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임시회 소집 여부에 대한 비공식 투표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 차례 투표 마감 시한을 연장한 끝에 5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025.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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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또 사법 흔들기 '입법 폭주'…"대법관 100명으로 증원" 발의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하고 사건을 주로 심리하는 나머지 대법관 12명을 기준으로 보면 대법관 1인당 1년에 담당하는 사건 수는 3139건에 달한다. 장 의원은 "대법관 1인당 연간 수천건에 이르는 사건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개별 사건에 대한 충분한 심리와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어 상고심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의된 법원조직법 개정안 연서명에는 장 의원과 같은 당 김동아·김용민·김우영·문정복·민형배·박성준·부승찬·윤종군·정진욱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2025.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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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결에도 한은은 금리 내릴 듯…‘빅컷’ 가능성 있지만 환율이 변수
지난달 회의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하 횟수는) 5월 경제전망을 할 때 (성장) 폭이 얼마나 낮아질지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도 더 크게 떨어진다면, 한은이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미국 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2025.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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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트럼프 압박에도 3연속 기준금리 ‘멈춤’...“경제 전망 불확실성 더 커져”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Fed는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행정부가 교역국들과 관세 협상에 돌입했다"며 "관세 정책이 어떤 식으로 정착될지, 경제ㆍ성장ㆍ고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ㆍ의사결정이 매번 늦다는 의미), ‘중대한 패배자’(a major loser)라고 비판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2025.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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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뜨거운 감자 ‘정년연장’...경사노위는 “계속고용 의무” 대안으로
65세 법정 정년 연장 대신 기업에게 계속고용의무를 부여하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제언이 나왔다. 이날 제안의 골자는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유지하지만, 정년 이후에도 근로자가 일하기를 원하면 기업에게 65세까지 퇴직 후 재고용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이다. 공익위원인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계속고용의무는 사측 의사와 상관 없이 근로자가 원하면 당연히 부여되는 것이고, 임금 역시 '생산성'에 상응하는 적정임금을 보장하도록 조건을 붙인 것"이라며 "노동계가 원하는 일률적 정년연장도 아니지만 사측이 일방적으로 선택권을 갖는 방식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5.05.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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