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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사망' 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 안전 관리 강화" 최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이 다음 달부터 크보(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공장이 크보빵을 생산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 조짐이 일었다. SPC측은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며 결과를 현장에 피드백하는 지속 개선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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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女 성폭행 후 "얘랑 결혼하겠다"…이 말에 석방된 印남성 인도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성인이 된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면서 보석을 신청하자 법원이 허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에서는 성범죄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거나 형량을 줄여주는 사례가 종종 있다. 2021년에는 샤라드 A 봅데 당시 인도 대법원장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피해자와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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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연속근무 줄이고 4조3교대 도입" 최근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이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동조합과 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달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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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 드라마, 넷플릭스 타고 글로벌 흥행작으로 29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을 보면 강하늘·고민시 주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28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6위에 올라있다. 지난 2022년 11월 국내 OTT 웨이브에서 공개된 박지훈 주연 ‘약한영웅 Class 1’은 지난 3월 25일 넷플릭스 재공개 이후 4주 연속 TV쇼 부문 톱 10에 드는 ‘역주행’을 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격상됐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원작인 국내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국내 신인 배우의 인지도 확보도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도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유효하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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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울리더니 마을 90% 사라졌다…"상상도 못한 일" 스위스 발칵 28일(현지시간) 스위스 한 산간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마을의 90%가 매몰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테판 간저 발레주 주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 발생한 산사태만 해도 이미 엄청난 규모였다"며 "언뜻 보기에도 마을의 90%가 토사에 덮였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알프스 빙하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점차 불안정해진 탓에 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알프스 산간 마을의 산사태 위험을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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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낙하산' 인사…종신직 연방 판사에 '성추문 입막음' 변호인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변호인을 종신직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했다. 1기 행정부에 이어 2기 행정부에서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인연으로 보브는 지난 1월 20일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법무부 수석 차관보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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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투표용지 대거 반출…선관위 “관리 미흡, 재발 방지” 선관위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구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앞에선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손에 쥔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대학교 교직원 A씨는 "점심때 해당 투표소를 방문했을 때 대기하는 사람들 줄이 30m가량 됐었다"며 "투표소 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들 손에 봉투 같은 게 들려있기에 안내문인 줄 알았더니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였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158조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은 선거인은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뒤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투표용지를 접어 회송용 봉투에 봉함해 사전투표함에 넣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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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만 패는 트럼프 “외국학생 절반으로”…“인재 유입 제한? 바보같다” 학사제도 개편 및 재정지원 중단을 무기로 하버드대 압박 수위를 높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급기야 "하버드 유학생 상당수가 급진 좌파 광신도들에 의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라며 외국인 학생 절반 감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버드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2025학년도의 외국인 학생 등록 비율은 27.3%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수치 31%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단체 소속 한 하버드대생이 "처음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끊겠다는) 우리의 기금을 위해, 이제는 우리의 (유학생) 친구들을 위해(First our funding and now our friends)"라고 외치자 현장에 모인 수십 명의 사람들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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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시작…기준도 개정할 것"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새 비자 정책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향후 국무부가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 기준도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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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의 하버드…美학생도 "유학생 금지? 완전히 미친 짓" [르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중앙일보와 만난 파키스탄 유학생 우스만(가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되는 외국인 유학생 단속 강화 정책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고 이를 준비할 때까지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을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경영대학원 졸업생인 미국인 브래디(가명)는 "석사를 마친 뒤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외국인 친구 중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미국 대신 영국 등 유럽으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하버드에서 유학생을 금지하는 건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