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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 남편 대신 투표하다 적발된 선거사무원 경찰 체포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서울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복 투표가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대리 투표한 혐의를 받는 선거사무원을 체포했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9일 대치동 소재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대리 투표한 뒤 본인 명의로도 투표한 사무원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경찰은 대치동 소재 사전투표소에서 ‘두 번 투표한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5.05.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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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그라프 매장 압수수색…'김여사 선물' 다이아 목걸이 추적
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 명목으로 전달된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4~7월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1200만원·8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원대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5.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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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 하버드 총장 이 말, 졸업생 9000명 기립박수 터졌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우리 졸업생들 역시 가까운 이웃에서, 미국 곳곳에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세계 각지에서(around the world)’란 대목을 힘주어 말하자 약 9000명의 졸업생들은 격한 환호성과 함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을 급진 좌파의 진앙으로 규정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되는 압박 속에서도 가버 총장이 하버드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재확인하자 기립박수로 성원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등록 차단 조치, 유학생 이름ㆍ국적 공개 요구, 유학생 수 감축 요구 등 일련의 ‘하버드 때리기’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됐다.
2025.05.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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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조사 반드시 필요”…대선 앞두고 검찰-김건희 줄다리기
대통령 선거를 4일 앞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김건희 여사 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신속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과 대선 전 불출석을 고수하는 김 여사 측의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김 여사 측이 대선 전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인 만큼 소환 장소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단계다.
2025.05.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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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발언 사실로 드러나"…개혁신당, 민주당에 '무고' 맞고발
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며 "객관적 진실에 어긋나는 것은 응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 표현을 인용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 입장을 물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사실과 허위를 교묘히 섞어 이재명 후보를 비방했다"며 그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5.05.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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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이준석은 혐오발언 책임져야"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의)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댓글 표현을 과장·왜곡해 마치 성(性)적인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감을 함부로 표현한 데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에 대해선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준석 후보님, 누가 누구를 탄압한다는 말입니까"라며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의 제명을 추진한 바 없고 징계안 참여는 헌법 기관인 개별 의원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2025.05.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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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안 낮춘 건 실수"…파월 백악관 불러서 또 깼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촉구했지만, 파월 의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파월 의장을 놓고 ‘Loser’(패배자), ‘Mr.Too Late’(너무 늦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등 금리 인하를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Fed 발표를 보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이후 금리 결정을 하겠다는 톤"이라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Fed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는 시점이 더 늦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5.05.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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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추락 희생자 분향소서 조용히 눈물 훔친 조문객들
이날 오후 1시, 이곳 체육관에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순직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분향소에는 전날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P-3C)에 탔다 변을 당한 조종사와 부사관 등 4명의 영정사진이 나란히 놓였다. 1계급 추서한 정조종사 고(故) 박진우 중령,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 전술사 윤동규 상사, 전술사 강신원 상사의 위패도 보였다.
2025.05.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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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직전까지 정상교신”…초계기 미스터리, '마지막 1분'에 달렸다
해군 관계자는 30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전날 추락한 초계기가 사고 직전인 1시 48분까지 해군 포항기지의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을 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기 P-3CK의 조종사 고(故) 박진우 중령(순직 당시 소령)은 "장주 비행에 접어들겠다"는 취지로 관제탑과 교신을 주고 받았다. 해군 관계자는 "관제탑에 기록된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은 훈련을 위한 정상 교신이었고, (비행)위험성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5.05.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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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보조인과 함께 ‘대선 투표’…법원, 임시조치 인용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30일 A씨 등 발달장애인 두 명이 이번 대선에서 가족이나 본인이 지명하는 두 명의 투표 보조인을 둘 수 있게 해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임시조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발달장애인은 투표소 같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인지 및 행동에 일상생활에서보다 더 어려움을 겪어 스스로 정확하게 투표하기 어렵고 투표 보조의 도움을 받아야만 자신의 의사에 부합하는 투표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며 "국가가 이들에 대한 투표 보조를 거부한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애인 차별금지법상 간접차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 보조의 편의 제공은 이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국가의 차별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투표 보조의 편의 제공 및 이와 관련된 조치를 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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